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구리·방위산업 업체 풍산[103140]에 관해 13일 "최근 3거래일 동안 주가가 33% 올랐지만, 여전히 저평가 상태로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9만2천원에서 11만5천원으로 올렸다.
풍산의 전날(12일) 종가는 8만7천600원이었다.
이재광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3일 동안 회사의 핵심 원자재인 구리 가격이 0.5% 하락으로 큰 변화가 없었던 만큼 이번 주가 급등은 저평가받아온 방산 부문 가치에 대한 리레이팅(재평가)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주요 방산주의 12개월 선행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이 약 30배인데 풍산은 9∼10배 수준이라 여전히 세상에서 제일 싼 방산주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풍산은 국내 유일의 탄약 생산 업체이며 세계 탄약 수요가 급증하며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천30억원으로 기저효과(기준점이 높아지는 효과) 때문에 전년 대비 감소하겠지만, 방산수출 증가로 전 분기보다는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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