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첫날밤' 감독, 문화재 훼손 사과 "무조건 잘못했다"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1 15:01:17 수정 2025-06-11 15:01:1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남주의 첫날밤' 감독이 사과했다.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KBS 2TV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서현, 옥택연, 권한솔, 서범준, 지혜원과 이웅희 감독이 참석했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올해 초 촬영장에서 안동 병산서원을 훼손해 논란이 일었다. 안동시에 위치한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에 제적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서원이다. 

이와 관련해 이웅희 감독은 "추울 때 춥게 찍고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고생했던 게 결실을 맺게 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개인적인 소회로는 저희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안동 병산서원에서 있었던 문화재 훼손 사건 때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무조건 잘못한 게 맞고 그 사건 후에 관련 촬영분이나 이런 것은 폐기를 한 상태이고 KBS 차원에서도 기존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해서 문화유산 촬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상태다. 대단한 걸 했다고 생색내려는 게 아니라 아직 국가유산청이나 경찰, 관계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기에 최소한의 조치를 취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는 말로 현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웅희 감독은 "전문가들 의견에 따라 목재 특성상 1년간은 추적관찰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구체적으로 복구를 한다거나 이런 것보다는 추적관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인 뒤 "다시 한번, 드라마가  지친 일상에서 활력을 드리고 기쁨을 드려야 하는 매체인데 그 제작 과정에서 안 좋은 소식을 듣게 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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