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에이스 이강인(PSG)이 A매치에서 득점포를 터트리며 울분을 토해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전에서 3-0으로 앞서고 있다.
전반 30분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가 시작한 한국은 후반 6분 이강인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배준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왼쪽 지역으로 들어간 이강인은 먼 포스트를 노리고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이강인의 슈팅은 골키퍼를 뚫고 그대로 쿠웨이트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강인의 추가골이 터진 지 불과 3분 만에 오현규가 팀의 3번째 득점을 장식하면서 홍명보호는 3골 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쿠웨이트전 추가골로 이강인은 A매치 통산 10호골이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지난 이라크와의 3차 예선 9차전에서도 동무을 기록했던 이강인은 쿠웨이트전에서 득점까지 기록하 6월 A매치 2경기 동안 1골 1도움을 올렸다.
이강인은 2024-25시즌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하면서 아시아 축구 최초로 3관왕(트레블)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PSG 주전 경쟁에서 밀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등 중요한 경기에서 기용되지 않았다. 입지가 줄면서 이번 여름 이적설까지 나고 있는 상황이다.
PSG에서 좀처럼 선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었기에 쿠웨이트전 추가골은 이강인의 울분을 토해내는 득점이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김한준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