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강인, 나폴리 간다 '합의 완료!'…이탈리아 챔피언 입단 '초상권 문제' 남았다→"LEE는 한국의 스타, 해결 방안 찾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0 17:23:07 수정 2025-06-10 17:23:07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이강인이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유니폼 입을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에선 2024-2025 세리에A 우승팀 SSC 나폴리가 이강인과 이미 합의 마쳤다는 의견이 나왔다.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이탈리아 매체 '스파치오 나폴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과 나폴리는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우리가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나폴리는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 영입에 매우 가깝다. 원칙적으로 합의를 마친 상태"라며 "이강인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선수다. 그의 초상권은 여러 스폰서십 계약과 연결돼 있다. 이를 해결하려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이탈리아 현지 언론이 이강인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가 대규모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그중 핵심 선수로 이강인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스파치오 나폴리'는 이탈리아 남부지역 일간지 '일 마티노'를 인용, "이강인은 이번 시즌(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A를 우승한 나폴리 이적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강인이 나폴리행을 결심한 이유는 회장이 연봉 인상을 기꺼이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일 나폴리스타'는 지난 4일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를 인용, "이강인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 PSG에서 이강인의 입지는 줄어들었다"며 "나폴리 회장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알렸다. 



흐비차는 나폴리에서 시즌 MVP를 차지할 정도로 에이스였다. 지난겨울 PSG로 이적해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PSG가 '나폴리 에이스'를 영입한 뒤 이강인의 입지는 달라졌다. 매체 주장대로 출전 기회가 확실히 줄어들었다. 여기에 20세 공격수 데지레 두에가 급성장하면서 이강인은 기회를 찾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마침 나폴리가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심지어 연봉 인상과 함께 또 파격적인 대우를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아직 PSG와 재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라며 "나폴리는 EU 시민이 아닌 이강인과의 접촉을 시작했으며, 그는 두 개의 슬롯 중 하나를 차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논EU 쿼터'로 부르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규정은 말 그대로 EU 국가의 여권이 없는 선수들을 영입할 때 적용되는 규정이다. 

기본적으로 세 명까지는 영입이 가능하며, 팀에 두 명 이상의 '논 EU' 선수들이 있을 때는 기존 논 EU 선수를 이적시키는 등의 조건에 따라 쿼터에 포함된 선수들을 늘릴 수 있다. 

세 명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시즌마다 한 명의 논 EU 선수만 영입할 수 있다. 다만 세리에A 내 이적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유럽 시민권을 획득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이강인은 이미 조건을 충족했다. 외국인의 경우 여러 방법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유럽에서 약 10년 동안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범죄 기록이 없으면 거주에 의한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이강인은 지난 2011년부터 유럽에서 유소년 생활을 시작해 조건을 충족한다. 문제는 해당 국적의 시민권을 얻으면 한국 국적은 말소된다. 대한민국은 일반적으로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폴리가 이강인을 영입할려면 논 EU 쿼터에 포함된다. 나폴리는 구단에 단, 세 장뿐인 카드 중 하나를 이강인에게 사용할 의지가 있다고 현지에서 말했다. 

한편, 이강인의 최근 몸값이 하락했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는 지난 3일 일부 선수에 대한 예상 몸값 최신 정보를 반영해 수정했다. 여기에 이강인도 포함됐다. 

이강인은 최근까지 추정 몸값이 3000만 유로(약 467억원)였다. 이번 수정을 통해 2500만 유로(약 289억원)로 약 17% 하락했다. 

아무래도 이강인이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며 출전 기회를 많이 못 받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알려졌다. 289억원 보다 더 비싼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도 크다. 


사진=연합뉴스 / 스파치오 나폴리 / PSG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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