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13~15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우이천(번창교~우이제3교) 일대에서 '우이천변 페스타 2025 우이별곡'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3회째인 이 행사는 강북구만의 고유한 문화자원과 상권, 예술을 결합한 참여형 문화관광축제다.

올해는 전통 구곡문화와 현대 웰니스를 접목해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우이별곡은 서울 유일의 구곡(九曲)인 '우이구곡'에서 영감을 얻어 선조들의 풍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13일 오후 7시 30분 개막식에서는 이순희 구청장의 전래동화 형식 내레이션과 레이저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영상을 통해 강북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스토리텔링이 펼쳐진다.

이어 판소리 명창 남상일과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 기간 수변무대에서는 '바른 걸음 힐링걷기', '심신수련 선무도', '무소음 줌바댄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전 온라인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웰니스 부스에서는 '퍼스널 컬러 진단', '오행에너지 분석 상담','우이천변 노르딕 워킹'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포토존, 체험·먹거리 공간 등이 운영된다.

특히 강북문화재단과 함께 '강북 꿈꾸는 물고기' 등(燈) 축제를 함께 진행해 우이천의 야경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우이별곡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자연과 예술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강북형 웰니스 문화축제"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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