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위해 전세계 전문가 300명 아이디어·기술 교류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전 세계 시멘트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업계 최고 권위의 시멘트 산업 행사인 '셈텍 아시아 2025'가 한국에서 처음 개최됐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셈텍 아시아 2025 행사가 '시멘트 산업의 탈탄소화'를 주제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철강, 발전, 석유화학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 규모가 큰 산업으로 꼽히는 시멘트 업계는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아이디어와 기술 정보를 교류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발표 세션에서는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등 세계 각국의 시멘트 산업 전문가 300여 명이 모여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25건의 논문을 발표한다.
토론 세션에서는 피터 호디노트 전 유럽시멘트협회장, 토머스 암스트롱 영국 셈넷 회장 등이 참여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과 온실가스 감축 수단별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행사 참석자들은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한일시멘트의 충북 단양공장도 방문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설치한 투자 설비도 확인할 계획이다.
셈텍 행사는 매년 유럽, 중동, 아시아에서 3차례 개최됐으며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 열린다.
올해 행사는 영국의 시멘트 산업 전문기관인 셈넷(Cemnet)이 주최하고 한국시멘트협회가 후원한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셈텍 아시아를 통해 국내 시멘트업계의 탄소중립 추진 방향을 재점검하고 기술·품질·환경 부문 기술 동향을 공유해 향후 글로벌 시멘트 산업을 선도하는 출발로 삼겠다"고 밝혔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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