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 표준인 '인공지능(AI) 경영 시스템'(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ISO/IEC 42001은 조직이나 기업이 AI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규격이다.

LG유플러스는 인증 획득을 위해 국제표준 규격에 기반한 관리체계를 적용했으며, LG그룹 및 회사 전략과 목표에 부합하는 AI 리스크 관리 체계를 수립했다.

또 AI 경영 환경 분석, AI 리스크 평가 및 통제, AI 거버넌스 운영 관리, AI 성과 평가 등 인증 요건을 충족하는 세부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발표한 AI 전략인 '4A'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이번 인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4A는 안심할 수 있는(Assured) AI를 시작으로, 고객 맞춤형(Adaptive) AI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일상과 함께하는(Accompanied) AI를 거쳐, 궁극적으로 세상과 인류를 밝게 만드는(Altruistic) AI로 발전시키겠다는 LG유플러스의 AI 전략이다.

이번 인증을 토대로 AI 윤리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무의식적으로 개인정보를 입력해도 이를 비식별화하고, 유해 정보로 판단될 경우 자동 차단하며, 폭력적이거나 부적절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하는 등 AI 윤리 강화에 힘써왔다.

LG AI 연구원 등 그룹사와 협력해 AI 연구개발과 활용 전 과정에서 잘못된 의사결정을 방지하기 위한 AI 거버넌스 체계도 구축한 바 있다.

hyun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