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 개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산림청과 함께 오는 14∼15일 보라매공원에서 '2025 목재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국산 목재의 올바른 이용과 목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다. 시는 지난 1월 '2025년 산림청 목재문화페스티벌 대상지 공모'에 신청해 대상지로 선정됐다.
'우드 LIKE 가든'이라는 주제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장(보라매공원 중앙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나무화분을 만들고 내 손으로 꾸미는 가드닝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정해진 시간 안에 국산목재를 잘라보고 못을 박아보는 '나무왕 선발대회'와 결혼 5주년을 기념해 부부가 목재로 된 선물을 주고받는 서양 풍습에서 유래한 리마인드 웨딩 행사 '목혼식'이 진행된다.
국산 임산물과 국산목재 조리도구에 아빠의 손맛이 더해져 완성되는 요리경연대회 '아빠의 밥상'과 목재를 주제로 한 '목소리 토크쇼'도 열린다. 요리경연대회 사회는 인기 요리사 이원일 쉐프가 맡는다.
서울시 목재문화체험장 운영기관과 산림청은 시민 3천여명을 대상으로 인기 목공체험 22종을 운영한다.
전통소반, 원형의자, 목재조명, 우드버닝 컵받침 만들기부터 비교적 손쉬운 3구 필통, 씽씽 미니자동차, 동물 도어벨 만들기 등이 준비됐다.
태풍피해목 등 목재 부산물을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킨 목재 업사이클링(새활용) 작품들도 전시된다.
목공체험 프로그램은 탄소머니를 이용해 참여할 수 있다. 탄소머니는 기획 프로그램 사전 참가 신청이나 현장 미션 등을 수행할 경우 수령 가능하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시민들이 목재의 우수성을 알고 목재와 친숙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가장 완벽한 탄소저장고인 목재를 잘 활용하는 일에 환경 친화도시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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