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네일, 너마저…' 5회 강습 타구에 우측 손등 타박상→"미세 부종 발생 보호 차원 교체" [잠실 라이브]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4 20:44:11 수정 2025-06-04 20:44:11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강습 타구에 우측 손등 타박상을 당했다. 네일은 5회를 마친 뒤 6회 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미세 부종이 발생해 보호 차원에서 교체가 이뤄졌다. 

네일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6구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윤도현(2루수)-최형우(지명타자)-위즈덤(3루수)-오선우(1루수)-김석환(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민석과 상대했다. 

네일은 1회 말 1사 뒤 케이브에게 안타, 양의지에게 사구를 내주면서 1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네일은 후속타자 김재환에게 선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2회 초 1-1 동점이 이뤄진 가운데 네일은 2회 말 첫 삼자범퇴 이닝으로 안정감을 곧바로 되찾았다. 

하지만, 네일은 3회 말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2루 위기에서 양의지에게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KIA는 4회 초 위즈덤의 동점 적시타와 상대 연이은 실책으로 3-2 역전을 만들었다. 

네일은 4회 말 2사 3루 위기에서 김준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문제의 상황은 5회 말 발생했다. 네일은 5회 말 1사 뒤 케이브에게 투수 강습 타구를 맞았다. 스핀이 먹히면서 네일 몸을 향해 날아간 타구는 네일의 오른손에 맞고 땅으로 튕겨져 나갔다. 네일은 곧바로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해 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네일의 오른손 상태가 좋지 않았다. 트레이닝 파트 점검 끝에 다시 투구를 재개한 네일은 후속타자 양의지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동점을 내줬다. 네일은 김재환과 김민석에게 각각 볼넷과 우전 안타를 맞아 역전 위기까지 자초했다. 네일은 김민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KIA는 6회 초 위즈덤의 역전 2점 홈런으로 네일의 시즌 4승 요건을 다시 만들었다. 네일은 6회 말 수비를 앞두고 불펜 투수 성영탁과 교체돼 등판을 마쳤다. 86구를 던졌기에 6회 말 등판도 가능했던 네일은 강습 타구 부상에 따라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KIA 구단은 "네일 선수가 5회 말 강습 타구를 맞아 우측 손등 타박상을 당했다. 미세 부종이 있어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현재 아이싱 처치 중이다. 오늘(4일)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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