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4·나폴리) 충격 대반전…구단-에이전트, 드디어 접촉→"PSG 협상? 아직은 0%" (레퀴프)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4 01:41:44 수정 2025-06-04 01:41: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이 향후 거취가 프랑스에서 연일 화제다.

이탈리아 챔피언에 오른 나폴리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가운데 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는 PSG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 이강인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PSG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올 여름 PSG에서의 거취 문제로 불가피하게 계속 거론될 것이다. 우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강인은 나폴리의 강력한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PSG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PSG는 아직 나폴리와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PSG가 나폴리와 협상의 문을 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최근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는 이미 이강인의 에이전트와 접촉을 마쳤으며, 이제 남은 것은 PSG와의 이적료 조율뿐이라는 분석이었다. 그러나 PSG가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선수단 가치를 한껏 끌어올린 상태라 '챔피언 프리미엄'이 붙은 이강인의 몸값을 나폴리가 감당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나폴리 소식을 다루는 칼치오나폴리24는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그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이제 PSG와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한 매체는 "나폴리는 공격진에서 치명적인 선수를 찾고 있으며, 조반니 만나 나폴리 단장이 직접 선정한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는 PSG 소속 유럽챔피언 이강인이 자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폴리는 일찌감치 움직였고, 활발한 활동 끝에 이강인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남은 건 PSG와 적정 이적료를 정하는 것뿐이다. 이강인의 기본 시장 가치는 4000만 유로(약 627억원)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에 가장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인 팀이다. 지난달 스페인 렐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 기자가 "이강인과 PSG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나폴리를 비롯해 잉글랜드,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을 때도 유일하게 구체적인 팀명이 거론된 곳이 바로 나폴리였다.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듯, 레퀴프 또한 최근 "이번 시즌 이탈리아 챔피언에 등극한 나폴리 수뇌부가 PSG의 한국인 선수 이강인 영입에 뚜렷한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레퀴프는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확인하며 "2028년까지 계약된 이강인의 거취는 이번 여름 PSG 수뇌부에 의해 반드시 논의될 것이다. 이강인은 이탈리아 챔피언 나폴리로부터 강력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PSG가 이강인을 쉽게 내주지 않을 거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구단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면서, 소속 선수들의 가치 또한 '유럽 챔피언급'으로 재설정했기 때문이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지난 2일 "PSG는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를 방출하려 하지만, 언론에서 보도하는 대로 헐값에 매각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PSG는 유럽 챔피언이라는 새로운 지위를 이용해 협상에서 힘을 과시하려 할 것이며, 어떤 구단이든 두 선수에게 관심을 갖는다면 비싼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모든 대회를 합쳐 45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더 큰 역할과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어 이적을 고려 중이다.

시즌 전반기만 해도 핵심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됐으나, 겨울 이적시장 이후 우스만 뎀벨레의 입지 강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 부상과 A매치 차출 여파 등으로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상황이다. 당초 3000만 유로(약 443억원)로 추정됐던 이강인의 시장 가치는 PSG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최소 4000만 유로 이상으로 뛰어오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레퀴프도 쐐기를 박았다.

레퀴프는 PSG의 현재 입장에 대해 "나폴리는 이강인의 이적을 진척시키고 싶어 하지만 선수에 대한 PSG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까지 PSG는 나폴리와의 협상 창구를 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나폴리의 적극적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PSG가 아직 공식적인 협상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PSG가 먼저 이강인에 대한 내부 방침을 확정한 후에야 협상 테이블에 나설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결국 관건은 PSG가 협상 테이블에 나왔을 때 나폴리가 PSG를 만족시킬 만한 이적료를 제시할 수 있느냐다. 나폴리가 이 챔피언 프리미엄이 붙은 이적료 장벽만 넘는다면, 이강인의 나폴리행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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