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50대 이하 全연령대 강세…金, 70세 이상 우위[지상파 3사 출구조사]
연합뉴스
입력 2025-06-03 22:50:27 수정 2025-06-03 22:50:27
이재명 20대女, 이준석 20대男 강세…60대는 이재명-김문수 비슷
이재명, TK·부산·경남 제외 모든 지역 강세…호남 80% 안팎 득표율


새로운 대한민국 약속하는 이재명 후보(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여의도공원 마지막 유세에서 이 후보의 '빛의 혁명' 완성을 위한 승리에 대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6.2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안채원 기자 =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향한 연령별 표심은 극명하게 갈렸다.

이 후보는 50대 이하 전 연령대에서 강세를 보였고, 김 후보는 70세 이상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KBS·MBC·SBS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40대에서 이 후보(72.7%)는 70%를 웃도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가 22.2%,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4.2%였다.

50대에서도 이재명 후보(69.8%)가 7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김 후보(25.9%)와 이준석 후보(3.3%)에 크게 앞섰다.

30대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47.6%, 김 후보는 32.7%였다. 이준석 후보는 17.7%의 득표율을 얻었다.

20대(18∼19세 포함)는 이재명 후보(41.3%), 김 후보(30.9%), 이준석 후보(24.3%) 순이었다.

20대와 30대의 경우 남녀별로 표심이 엇갈렸다.

20대 남성의 득표율은 이준석 후보(37.2%)가 가장 높았다. 김 후보(36.9%), 이재명 후보(24.0%)가 뒤를 이었다.

반면 20대 여성에서는 이재명 후보(58.1%)가 과반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20대 남성 득표율의 2배가 넘는 수치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25.3%, 10.3%였다.

30대 남성을 보면 이재명 후보 37.9%, 김 후보 34.5%, 이준석 후보 25.8%의 지지율을 각각 나타냈다.

30대 여성에선 이재명 후보(57.3%)의 득표가 과반이었다. 김 후보가 31.2%, 이준석 후보는 9.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70세 이상을 보면 김 후보가 64.0%의 득표율로 이재명 후보(34.0%)에 앞섰다.

60대는 이재명 후보(48.0%)와 김 후보(48.9%)가 비슷한 득표율을 보였다.

이준석 후보는 70세 이상(1.5%)과 60대(2.3%)에서 한 자릿수 득표율을 나타냈다.

김문수 후보, 홍대서 선거 앞 마지막 일정(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6.2 [공동취재] ondol@yna.co.kr

지역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험지인 대구·경북(TK)과 부산, 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특히 민주당 텃밭인 광주(81.7%), 전남(80.8%), 전북(79.6%) 등 호남에서 80% 안팎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 지역에서 김 후보의 지지율(광주 10.5%·전남 10.9%·전북 11.8%)은 10% 안팎이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49.3%), 인천(53.6%), 경기(55.8%) 등 수도권에서도 김 후보(40.1%·37.4%·34.6%)를 눌렀다.

선거 때마다 '스윙 보터' 역할을 한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가장 높았다.

이재명 후보는 충북(51.1%), 충남·세종(51.3%), 대전(51.8%)에서 모두 과반의 득표를 얻어 김 후보(40.2%·39.7%·38.3%)를 앞섰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67.5%), 경북(64.0%) 지역에서 가장 앞섰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24.1%(대구), 28.2%(경북)였다.

부산과 경남에선 김 후보가 각각 49.0%, 48.8%를 얻어 이재명 후보(부산 42.7%·경남 43.4%)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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