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남긴 후폭풍…카리나→홍진경, 정치색 논란에 줄줄이 고개 숙였다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5 12:50:02 수정 2025-06-05 12:50:02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제21대 대선이 끝난 하루 뒤, 정치는 잠시 숨을 고르는 분위기지만 연예계는 여전히 조용하지 않다. 대선을 둘러싼 정치색 논란에 휘말린 연예인들이 잇따라 사과문을 올렸음에도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시작은 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였다. 지난달 27일, 카리나는 개인 계정에  붉은 장미 이모티콘과 함께 가슴에 큼지막한 붉은 숫자 '2'가 적힌 점퍼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 대선을 앞뒀던 시기였기에 일부 누리꾼들은 공개적으로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카리나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직접 이야기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는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주의깊게 행동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음날인 5월 29일 래퍼 빈지노 역시 같은 논란에 휩싸였다. 빨간색 반바지와 조끼 차림의 사진을 올린 뒤 '정치색 논란'이 불거졌고, 그는 게시물을 삭한 뒤 사진에 대해 "정치적 의도는 없었고, 며친 전 가족이랑 보냈던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전 투표 기간 중이라는 타이밍에서 오해를 살 수 있덨던 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던 점은 저도 크게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 표현 하나하나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전했다.



홍진경도 대선을 하루 앞두고 빨간 옷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그는 뒤늦게 "해외 출장 중이라 시차가 맞지 않아 이제서야 사진을 확인했다"며 "민감한 시기에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다니 저 스스로도 어처구니가 없다"고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또한 배우 김혜은은 "서울대 학력 부끄럽다"며 유시민을 저격한 발언을 했다가 역풍을 맞았고," 말이 가진 무게를 다시 한번 배운다"며 자필로 사과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제는 호감이 사라졌다", "언팔했다", "잘가라"는 반응을 보였고, 실제로 카리나의 개인 계정 팔로워 수가 논란 후 수십만 명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며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사진=각 계정, 엑스포츠뉴스DB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