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이수근 '아형' 러브콜 거절?…"강호동과 싸우기 싫어" (라디오쇼)[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2 12:41:29 수정 2025-06-02 12:41:29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박명수가 이수근의 '아는 형님'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

2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개그맨 이수근과 함께 '전설의 고수' 코너가 진행됐다.

박명수는 "이수근 씨가 저랑 가는 길이 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제가) 박명수 선배님 보고 자랐다. 분장 이런 거 가리지 않는다. 곰곰이 생각해 봤다. 박명수, 이수근이 같이 (방송) 한 적이 없다. 살인사건에 비유를 하게 된다. 너무 웃겨서 다 죽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아니면 서로 웃기려고 할 수도 있다. 개인기 같은 경우는 이수근 씨가 저보다 100배는 잘하실 거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저도 개인기가 없다. 개그맨 중에 개인기 없는 사람이 유재석 선배, 강호동 선배가 있다. 결국에는 개인기 많이 없는 사람들이 장수한다. 누구를 따라 한다는 성대모사가 없다. 서장훈 씨, 전현무 씨도 없다. 개인기가 단점이라는 게 아니라 개인기에 (의존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그래도 중국어 기가 막히게 하시지 않냐"고 물었다. 이수근은 "어렸을 때 중국영화를 보고 문장을 외웠다. 학교 가서 하면 선생님이 너무 좋아했다. 근데 옛날에 중국에서 기사가 났다. 문화도 모르면서 개그맨이 중국어 한다고. 광둥어가 사람들 귀에 딱 꽂힌다. 공부한 건 아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이수근 씨가 '아는 형님' 11년 차하고 있다. '신서유기' 시즌 8, '물어보살' 7년 등 롱런의 비결이 뭐냐"고 물었다. 이수근은 "비결은 없다. 제가 전문가분들, 선배님들을 현장에서 잘 모신다. 체구가 작다 보니 어디다 가져다 놓아도 튀지 않고 자기 일 열심히 한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물어보살'에 기상천외한 사연이 많을 것 같다"고 물었다.

이수근은 "녹화 잘하고나서 나중에 방송을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하더라. 이혼하러 나와서 남편 욕을 많이 했는데 , 남편이랑 사이가 좋아져서 나가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런 리스크가 있다. 남의 아픈 사연이다 보니 재밌고 웃을만한 사연이 없다. 쉽지 않은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수근 씨가) 프로그램 많이 했는데, 애착 있는 프로그램은 뭐냐"고 물었다.

이수근은 "'1박 2'일은 저를 있게 해줬다. 후배들이 하는 거 계속 보고 있다. 사실 KBS에 오래 있었고 태어난 곳이다. 지금은 '아는 형님'이 제일 소중하다. 재밌는 사람으로 비춰졌다. (박명수가) '아는 형님'에 안 나오셨다. 작가가 (출연) 물어보라더라. 안 나오신 딱 두 분이 박명수, 유재석이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저는 과거 얘기하고 싶지 않다. 강호동이랑 싸우기도 싫다. 강호동이 일방적으로 봐주는 거다. 다 친한 후배들이다. (그렇지만) 안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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