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나가! 김상식 뽑아!"…아세안 올스타, 맨유에 1-0 깜짝승→충격 결과에 팬들 "김상식 누구" 난리통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29 15:17:27 수정 2025-05-29 15:17:2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상식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자 팬들이 열광했다.

베트남 매체 'KENH14'는 29일(한국시간) "김상식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화제이다"라고 보도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끈 아세안 올스타는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부킷 잘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챌린지컵 말레이시아 2025' 친선 경기 1-0으로 승리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유는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맨유는 좀처럼 아세안 올스타 팀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아세안 올스타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26분 아드리안 세게치치의 패스를 받은 마옹 마옹 르윈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갈랐다. 아세안 올스타는 르윈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친선전이지만 아세안 올스타에 패했다는 사실은 맨유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날 맨유는 공 점유율 6 대 4, 슈팅 숫자 17 대 9, 유효슈팅 4 대 2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체면을 구겼다.



물론 맨유에 불리한 요소들이 분명 있었다. 맨유 선수들은 지난 26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치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친선전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떠나야 했고, 31도의 고온 다습한 날씨 속에서 경기를 뛰어야 했다.

그러나 불리한 조건이 있다고 해도 프리미어리그 클럽이자 세계적인 빅클럽 맨유가 아세안 올스타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점은 팬들을 납득시키지 못했다.

매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5년 5월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아세안 올스타에 0-1로 패해 충격을 안겼다"라며 "아세안 올스타는 자주 함께 뛰지 않는 동남아시아 스타들을 급조해 모은 팀인 반면, 맨유는 많은 1군 선수들로 구성된 스쿼드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언급할 가치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베트남 대표팀의 김상식 감독은 동남아시아 스타들을 이끌 선택받은 자이다"라며 "승리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김상식 감독이 후벵 아모림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에 부임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퍼졌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의 주장대로 현재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 감독이 아세안 올스타 팀을 이끌고 맨유 상대로 승리를 거두자, 몇몇 팬들은 김 감독이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합성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그만큼 맨유의 패배는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특히 올시즌 매우 부진한 한 해를 보냈기에 아세안 올스타 상대로도 지면서 맨유 사령탑 아모림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맨유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를 15위로 마무리하면서 매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선 토트넘 홋스퍼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얻는데 실패했다.

매체는 "아세안 올스타에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 커뮤니티에선 후벵 아모림 감독을 향한 비난의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비록 친선 경기였지만,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 해리 매과이어,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의 선수단을 구성해 강력한 선수단을 구성했다"라며 "이로 인해 SNS에는 맨유가 아모림을 해고해야 한다는 요구가 쇄도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맨유 팬들은 아모림의 능력에 의구심을 품었는데, 특히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15위로 마치고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패한 것을 고려하면 더욱 그랬다"라고 했다.

한편 친선전에서 패한 후 아모림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어렵고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예상했지만 다행히 부상자가 없었다"라며 부상자가 없다는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선수의 출전 시간을 통제해야 한다. 젊은 선수들은 다음 경기에서 더 많은 경기 시간을 갖게 될 거다"라며 "일부 젊은 선수들은 매우 좋은 활약을 보였다. 모든 젊은 선수들이 노력했고,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아세안 올스타와 친선전을 가진 맨유는 오는 30일 오후 9시 홍콩 스타디움에서 홍콩 축구대표팀과 친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KENH14,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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