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3쿠션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가 '호치민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26일 SOOP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5 호치민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야스퍼스는 허정한(경남)을 20이닝 만에 50:3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그는 통산 32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도 수성.
야스퍼스는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린 '2025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에서 네덜란드를 9년 만에 정상에 올린 바 있다. 이번 '호치민 월드컵'에서도 우승한 그는 10월 벨기에 안트워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지난해 '앙카라 월드컵' 우승 이후 약 11개월 만에 네 번째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허정한. 그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세계랭킹을 8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허정한이 준우승, 황봉주가 공동 3위, 김행직이 8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황봉주는 생애 첫 월드컵 4강 진출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 최완영(광주)은 32강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번 대회의 다시 보기 및 하이라이트는 SOOP의 '당구 전용 특집 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