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배우 윤경호가 산지직송 표 요리 대회 진행을 맡았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에서는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이재욱, 김재화, 윤경호가 출연했다.
저녁 준비 중 임지연이 "(우리) 무슨 요리 대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윤경호가 "이건 뭔가요"라며 요리 프로그램 사회자처럼 나섰다.
윤경호의 질문을 받은 임지연은 "이것은 굴을 (굽고 있는 요리다)"라며 말했다. 이에 이재욱이 "(윤경호의 목소리가) 안성재 셰프님과 목소리가 비슷하다"며 감탄했다. 윤경호는 "이븐하게 잘 굽고 있네요"라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의 안성재 셰프의 유행어를 따라 했다.

이어 이재욱에게 다가간 윤경호는 "이 생선은 뭔가요"라며 물었다. 이재욱은 "오늘 제가 잡아 온 감성돔입니다"라고 답했다. 윤경호는 "이 요리의 이름은 뭔가요"라고 물었다. 이재욱의 고민이 길어지자 임지연이 "감성돔네요"라며 센스있는 답변을 했다.
염정아에게 다가간 윤경호는 "무슨 요리 하시려는 거냐"고 질문하자 염정아는 발끈하며 "굴국밥"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전에는 출연진들이 직접 잡아 온 굴의 껍데기를 깠다. 염정아는 "난 (굴의 틈을) 못 찾겠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임지연도 "쉽지 않네. 진짜 잘 안된다"라며 공감했다.
김재화도 "수능시험 볼 때, 수학 시험 푸는 느낌 기분이다. 어려운 (굴이) 너무 많다"이라고 말했다. 임지연은 "어렵네, 잘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칼로는 작업이 어렵자 임지연이 악력으로 굴 껍데기를 분리했다.

임지연은 처음 껍데기를 깐 굴을 들면서 "크다. 왕 굴"이라며 기뻐했다. 윤경호는 "아 이제 알았다. (굴 껍데기의) 틈이 살짝 벌어졌을 때 (칼을 넣어) 사이를 끊어주면 벌어진다"라고 말했다.
박준면이 "구멍 찾는 게 쉽지 않다.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경호가 "저는 전공이 항문외과라 그런지 쉽다. 항문 쪽에 문제 있으면 (저한테) 와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경호는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서 항문외과 의사를 연기한 바 있다.
이어 그는 "(굴의) 입구가 깨져도 계속 칼로 비비다 보면 (칼이) 들어가진다"며 출연진들에게 껍데기 분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사진=SBS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