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토마, 바이에른 뮌헨 '꿈의 선수'…콤파니 감독 이상적인 스타일"→대형 이적 임박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24 13:30:45 수정 2025-05-24 13:30:4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일본 축구의 간판 스타 미토마 가오루가 김민재 현 소속팀인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여름부터 뮌헨을 지휘하고 있는 벨기에 출신 뱅상 콤파니 감독이 미토마를 가리켜 "이상적인 선수"라고 극찬한 사실이 알려졌다.

뮌헨은 독일 내 라이벌 구단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는 플로리안 비르츠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간주하고 그를 데려오기 위해 모아놓은 자금을 복수의 윙어 영입으로 돌린다는 방침이다.

독일 유력 타블로이드지 '빌트'에 이어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가 몸 담고 있는 '스카이스포츠 독일'까지 미토마의 뮌헨 입성이 머지 않았음을 알렸다.

플레텐베르크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미토마가 올여름 뮌헨으로 이적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며 "뮌헨은 28세 일본인 공격수에 대한 관심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미 미토마의 대리인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미토마 외에 다른 윙어 영입도 서두르고 있다"며 "이탈리아 AC밀란에서 뛰는 하파엘 레앙이 해당 선수"라고 밝혀 복수의 윙어 확보 의지가 있음을 알렸다.



다만 뮌헨 구단이 아직 구체적인 제안을 미토마나 그의 소속팀인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에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브라이턴이 25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025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마치고 나면 곧 협상에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빌트'는 23일 "바이에른 뮌헨 스카우트팀이 잉글랜드에서 열린 브라이턴의 최근 경기들을 직접 참관하며 미토마를 집중적으로 관찰해왔다"며 "선수에 대한 관심은 분명하며 여름 이적시장이 개장하는 오는 6월 10일을 전후로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1997년생인 미토마는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J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 탓에 유럽에 늦게 넘어왔다. 

왼쪽 윙어로 활약하는 그는 지난 2021년 브라이턴과 계약했으나 곧장 벨기에 구단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로 임대 다녀오면서 유럽 무대 적응 기간을 거쳤다.

이어 만 25세인 2022년부터 브라이턴에서 프리미어리그 선수 생활을 한 셈이다.



첫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 깊은 반향을 일으켜 33경기(선발 24경기) 출전, 7골 5도움을 올린 그는 지난 시즌엔 부침을 겪었으나 이번 2024-2025시즌엔 프리미어리그 35경기(선발 28경기)를 소화하며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 축구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10골을 일궈낸 선수가 됐다. 과거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가가와 신지, 전 레스터 시티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 등 대선배들도 세우지 못한 업적을 미토마가 해냈다.

미토마는 브라이턴과 계약이 2027년 끝나기 때문에 올 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다음 시즌엔 계약기간이 1년 남기 때문에 브라이턴 입장에선 아무래도 많은 이적료를 받기 힘들다. 브라이턴은 선수를 육성해서 키우는 구단이라 올여름이 만 28세가 된 미토마를 현금화하는 적기다.

마침 뮌헨의 측면 공격수 보강 니즈가 미토마 영입으로 연결된 모양새다.



뮌헨은 지난 시즌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레로이 자네 등 이른바 '그코사' 3총사가 윙어로 나섰으나 모두 부진해 새 시즌 숙원인 유럽축구연맹(UEFA) 정상 탈환을 위해선 측면 공격라인을 쇄신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명 연봉이 각각 300억원 안팎임에도 활약이 미미하다보니 이 중 두 명은 내보내야 한다는 견해가 크다. 미토마가 1순위 영입 후보로 꼽힌다.

해외 축구매체 '원풋볼'은 "콤파니 감독은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에 맞는 윙어를 고르고 있다"며 그 중 미토마를 이상적인 선택지, 꿈의 선수"로 보고 있다고 했다.

미토마는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400억원 이상 연봉을 거절하고 브라이턴에 남을 만큼 유럽에서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크다.

미토마가 뮌헨의 세계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과 짝을 이루는 그림이 임박했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미토마가 뮌헨에 입단할 경우, 뮌헨은 기존 수비수 이토 히로키 외에 또 다른 일본 국가대표 선수를 보유하는 셈이 된다. 뮌헨은 최근 들어 아시아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토와 미토마를 데리고 일본 투어를 진행할 경우 상당한 부가 수익도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일부 독일 언론은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를 프리미어리그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로 이적시킨 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는 수비수 이타쿠라 고까지 데려올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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