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딸' 이연지, ♥정우영과 결혼 '깜짝'…유재석 사회→"평생을 함께하기로" [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20 23:00:02 수정 2025-05-20 23:00:02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광기의 딸 이연지가 축구선수 정우영과 결혼한다.

20일 정우영은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기쁜 소식을 여러분과 직접 나누고 싶었는데 먼저 기사로 전해지게 되어 아쉽지만, 이렇게 웨딩 사진과 함께 인사 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연지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정우영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세요.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연지는 배우 이광기의 맏딸이다. 이광기는 '태조 왕건', '야인시대', '정도전' 등에 출연한 배우로, 1998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 2009년 신종플루로 7세 아들을 떠나보냈다. 이후 아픔을 딛고 2012년 늦둥이 아들을 얻었다.

맏딸 이연지는 어린시절부터 아버지와 함께 JTBC 예능 '유자식 상팔자',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등 방송에 출연해 손예진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연지는 미술을 전공해 아트디렉터이자 갤러리스트로 활동해왔다. 아버지 이광기가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근무해왔다.






1999년생 이연지는 정우영과 동갑내기다. 오는 6월 15일 서울 모처에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이광기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해 봄 딸 이연지가 정우영과 연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이광기는 "나도 축구를 워낙 좋아해서 깜짝 놀랐다. 모임에서 만나 친구처럼 지내다가 연인이 됐다더라. 이후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예비 사위 정우영에 대해 "워낙 듬직하고 겸손하다. 말을 할 때마다 생각을 하더라. 말을 허투루 내뱉지 않으려는 습관이 돼 있어 보기 좋더라. 말이 너무 앞서는 것보다 생각을 하고 필터링하는 모습에서 진중함을 느꼈다. 우리 딸이 얘기할 때 자기 시선에서 연지를 놓지 않더라. 사랑하는 구나 싶어 오케이했다. 서로 사랑하는 눈빛으로 보면서 재밌게 알콩달콩 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딸 이연지를 유재석이 어렸을 때부터 봐왔다는 친분을 전하며, 결혼식 사회를 맡는다고 밝혔다. 축가는 가수 소향이 맡는다. 정우영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만큼 독일에서 신혼을 보낸다

정우영은 지난 2018년 인천대건고 재학 중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프라이부르크, 슈투트가르트 등을 거쳐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특례를 받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1989년생 동명이인의 선수 때문에 '작우영'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앞서 이들의 결혼 소식은 19일 축구전문기자 서호정은 1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려졌다. 20일 정우영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며 웨딩화보를 올렸고, 이에 모델 한현민과 축구선수 이승우 등이 축하 댓글을 남기고 있다. 깜짝 결혼 발표에 대중의 축하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광기의 개인 계정 게시글 댓글을 통해 네티즌들은 "연지가 곧 결혼을 하나보네요!!~추카드리옵니다", "따님 결혼소식 너무 축하드립니다" 등의 축하를 건네고 있다. 

사진=정우영 계정, 각 방송사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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