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세계인의날' 기념식…"이민행정 기반 구축 최선"
연합뉴스
입력 2025-05-20 18:53:12 수정 2025-05-20 18:53:12
이주민 정착 봉사 마리안나 수녀·무료 진료 변영남 치과의사 대통령 표창


기념사 하는 박성재 장관(과천=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0일 경기도 과천시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5.20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법무부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과천시민회관에서 제18회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18개국 주한 외교 사절과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 필리핀 이민국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법무부는 작년 9월 체류외국인 300만 시대에 대비해 '신(新) 출입국·이민정책'을 발표하고, 체계적인 외국 인력 시스템 도입과 지자체와 경제계의 수요를 반영한 비자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민자의 인권과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실현하고, 글로벌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이민행정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다문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통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도 덧붙였다.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는 재한 외국인의 정착 지원과 사회 통합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은 개인과 단체에게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 등 17점의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개인 분야 대통령 표창은 30여년간 농촌·산간 지역에서 이주민 정착을 위해 봉사한 마리안나 수녀와 외국인 근로자 등에게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해온 치과의사 변영남 씨가 수상했다.

단체 분야 대통령 표창은 경북 지역에서 50여년간 외국인 근로자에게 긴급 의료비·생계비와 상담을 제공해온 구미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가 수상했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