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5연승 도전, 윤영철 어깨에 달렸다…이범호 감독 "롯데전 만큼만 해주기를" [수원 현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20 18:44:15 수정 2025-05-20 18:44:15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좌완 영건 윤영철을 앞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4차전을 치른다. 박찬호(유격수)-오선우(1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최원준(우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으로 KT 선발투수 조이현에 맞선다.

KIA는 지난 18일 연장 혈투 끝에 두산 베어스를 5-4로 꺾고 주말 3연전 승리를 쓸어담았다. 연승 숫자를 '4'까지 늘리면서 2025 시즌 22승 22패를 기록, 5할 승률 회복과 함께 공동 4위까지 올라섰다.

KIA는 현재 타선의 핵인 캡틴 나성범,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상태다.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5강권 진입과 함께 반등에 성공했다.



KIA는 기세를 몰아 5연승과 주중 3연전 첫 경기 기선 제압을 노린다. 올해 KT에게 상대 전적 2승 1패로 근소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번 위닝 시리즈를 따낼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KIA가 20일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선발투수 윤영철의 역할이 중요하다. 윤영철은 2025 시즌 개막 후 4경기 9⅔이닝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11.17로 부진에 빠져있다.

2004년생인 윤영철은 2023년 충암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자마자 5선발로 기용됐다. 2023 시즌 25경기 122⅔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로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줬다.

윤영철은 2년차 징크스도 없었다. 2024 시즌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기는 했지만 18경기 81⅔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4.19로 충분히 제 몫을 해줬다. 리그 전체에 타고투저 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점을 고려하면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시리즈 최종 엔트리에도 포함, 우승 반지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윤영철은 3년차를 맞은 올해 큰 성장통을 겪고 있다. 일찌감치 개막 4선발로 고정돼 2025 시즌을 맞았지만 큰 슬럼프에 빠졌다. 일단 지난달 19일부터 1일까지 퓨처스리그에서 재조정을 거친 뒤 2일부터 다시 1군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윤영철은 지난 14일 롯데를 상대로 4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해줬다. 이범호 KIA 감독은 윤영철이 최근 등판을 발판으로 반등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윤영철이 지난 롯데전에서 던진 정도만 해주면 최고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윤영철은 직구 평균 스피드가 138km/h에서 1~2km/h 정도만 더 나와준다면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또 "윤영철이 좋지 않을 때 평균 스피드가 130km/h 중반대에 그쳤다. 체인지업이 타자들 눈에 잘 들어오면서 많이 맞았던 것 같다"며 "최근에는 직구 스피드가 잘 나오고 있다. 오늘은 최대 80구 정도를 고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KIA와 맞붙는 KT는 이날 황재균(3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중견수)-장성우(포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2루수)-문상철(1루수)-박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수원,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