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정보를 보유한 기업·기관에 당사자가 해당 정보를 원하는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해 3월부터 의료와 통신 등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됐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컨소시엄의 '통신 이용 패턴 기반 맞춤형 요금제 추천 서비스' ▲ NICE평가정보 컨소시엄의 '맞춤형 여행지 추천·여행경비 최적 설계 제안 서비스' ▲ 가톨릭중앙의료원 컨소시엄의 '만성질환 위험도 분석을 통한 예방 콘텐츠·맞춤형 질환 관리 서비스' 등을 선도서비스로 선정한 바 있다.
또 룰루메딕의 '해외 의료기관 방문 시 국내 의료 기록 연동·번역 서비스'와 카카오헬스케어의 '안전한 복약 관리·약물 처방 지원 서비스'도 선도서비스로 함께 뽑았다.
시연회에서 선도서비스 수행기관 관계자들은 서비스 주요 기능을 설명하고, 건강증진이나 통신비 절감 등 기대 효과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선도서비스가 마중물이 돼 국민 생활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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