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 소속 선수 정우영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정우영은 20일 오후 "인생에서 가장 기쁜 소식을 여러분과 직접 나누고 싶었는데 먼저 기사로 전해지게 되어 아쉽지만, 이렇게 웨딩 사진과 함께 인사 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세요. 예쁘게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정우영과 배우 이광기의 딸인 예비신부 이연지가 턱시도와 드레스 차림으로 촬영한 웨딩 화보가 담겼다.



두 선남선녀의 훈훈한 모습에 모델 한현민과 축구선수 이승우 등이 축하 댓글을 남겼다.

한편, 1999년생으로 만 26세가 되는 정우영은 지난 2018년 인천대건고 재학 중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프로로 데뷔했으며, 이후 프라이부르크, 슈투트가르트 등을 거쳐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에 처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그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특례를 받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1989년생 동명이인의 선수 때문에 '작우영'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연지 씨는 이광기의 딸로, 아버지 이광기와 함께 JTBC '유자식 상팔자'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두 사람은 6월 15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 정우영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