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타점 2루타 쾅! 끝내 터졌다!…안타+타점 가뭄 끝냈다→SF는 1-3 석패 (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20 13:14:32 수정 2025-05-20 13:14:32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드디어 적시타를 생산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을 빚었다.

이정후는 최근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지난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5타수 2안타를 만든 뒤 18일 애슬레틱스전서 4타수 무안타 1삼진, 19일 애슬레틱스전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7일 경기 종료 후 0.289로 소폭 상승했던 시즌 타율이 0.276(181타수 50안타)까지 떨어졌다.

이날도 세 번째 타석까지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대신 8회말 네 번째 타석서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1-2 추격하는 점수를 선물했다. 이정후가 타점을 올린 것은 지난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4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76로 유지됐다.

3연승을 달렸던 샌프란시스코는 1-3 패배로 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홈팀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이시 슈미트(1루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샘 허프(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로비 레이다.

원정팀 캔자스시티는 조나단 인디아(지명타자)-바비 위트 주니어(유격수)-비니 파스콴티노(1루수)-살바도르 페레즈(포수)-마이켈 가르시아(3루수)-마크 칸하(좌익수)-마이클 매시(2루수)-헌터 렌프로(우익수)-카일 이스벨(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크리스 부비치다.

1회초 인디아의 헛스윙 삼진 후 위트 주니어가 좌중간 2루타로 득점권에 들어섰다. 좌익수 라모스의 수비가 아쉬웠다. 파스콴티노의 투수 땅볼로 2사 3루. 페레즈의 중견수 뜬공으로 3아웃이 채워졌다.




1회말 라모스의 1루 파울플라이, 플로레스의 2루 뜬공으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후속 이정후는 부비치의 초구 148km/h 싱커는 볼 판정을 받았다. 139km/h 바깥쪽 슬라이더도 볼이었다. 3구째 147km/h 싱커는 스트라이크로 들어왔고, 4구째 148km/h 싱커는 볼이었다. 이어 149km/h 싱커와 148km/h 싱커엔 파울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풀카운트서 부비치의 7구째, 149km/h 싱커를 받아쳤다.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삼자범퇴로 이닝이 종료됐다.

2회초 1사 후 칸하가 3루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매시와 렌프로가 범타로 돌아섰다.

부비치는 2회말에도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3회초 이스벨의 좌전 안타, 인디아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트 주니어의 유격수 직선타 아웃 후 이스벨이 2루에서 포스아웃되며 2사 1루로 이어졌다. 파스콴티노의 중견수 뜬공으로 3회초는 막을 내렸다.

3회말 선두타자 피츠제럴드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 세 타자가 범타로 아웃됐다.

4회초 1사 후 가르시아가 우전 안타를 쳤다. 레이는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묶어냈다.

4회말 선두타자 플로레스가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정후는 부비치의 초구, 148km/h 싱커를 공략했다. 유격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채프먼의 파울팁 삼진으로 이닝이 끝났다.

레이의 5회초는 삼자범퇴였다.

5회말 1사 후 슈미트가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6회초 1사 후 파스콴티노가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후속 페레즈의 타석에선 1루수 슈미트의 파울플라이 포구 실책이 나왔다. 페레즈와 가르시아는 모두 헛스윙 삼진을 떠안았다.

6회말 2사 1루서 이정후의 타석이 돌아왔다. 부비치의 초구 133km/h 스위퍼는 스트라이크가 됐고, 136km/h 스위퍼엔 이정후가 헛스윙했다. 3구째 134km/h 스위퍼는 볼이었다. 이정후는 4구째, 136km/h 스위퍼에 헛스윙해 고개를 떨궜다.

7회초 칸하의 중전 안타 후 대주자 다이론 블랑코가 도루실패아웃을 기록했다. 맷 콰트라로 캔자스시티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뒤 매시가 헛스윙 삼진, 렌프로가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7회말 1사 후 아다메스가 볼넷, 슈미트가 좌전 2루타로 1사 2, 3루를 빚었다. 피츠제럴드의 유격수 직선타 후 아다메스가 3루에서 아웃돼 그대로 공격이 마무리됐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투수 타일러 로저스를 교체 투입했다. 1사 후 인디아가 중전 2루타를 때려냈다. 위트 주니어의 좌익수 뜬공 후 파스콴티노가 우중월 투런포로 팀에 2-0을 선물했다.

8회말 허프의 중전 안타, 라모스의 좌전 안타 등으로 2사 1, 2루를 이뤘다. 이어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다. 구원투수 존 슈라이버와 맞붙었다. 초구 152km/h 포심은 지켜봤고 볼이 됐다. 이정후는 2구째, 135km/h 스위퍼를 강타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팀에 1-2 추격점을 안겼다. 채프먼의 포수 파울플라이로 동점까지 만들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투수 조던 힉스를 기용했다. 가르시아의 중전 안타, 블랑코의 희생번트, 매시의 좌익수 뜬공, 렌프로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이스벨이 중전 적시타를 쳐 3-1을 기록했다. 타구를 잡은 이정후는 훌륭한 중계 플레이로 공을 연결했고, 주자 렌프로를 아웃시켜 이닝을 끝냈다.

9회말 1사 후 대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출격해 우전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 불발로 샌프란시스코가 패했다.




사진=AP, AFP, REUTERS/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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