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슬전' 이봉련, '폭싹' 영범 父와 ♥부부였네…"사내연애, 같은 회차에 나올지 몰라"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20 12:45:25 수정 2025-05-20 12:46:21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봉련이 남편 이규회를 언급하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같은 회차에 출연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20일 이봉련은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공의 파업 여파로 1년간 방영이 밀렸지만, 높은 화제성과 상승세 시청률을 보이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6%, 최고 10%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1%, 최고 9.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봉련은 산모에 관한 일이라면 냉철한 이성으로 빠른 판단을 하는 것은 물론 친절하고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모습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이봉련은 전공의 파업 여파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던 요인에 대해 "정말로 조금씩 성장해가는 전공의들 모습이 그려졌던 것 하나랑, 오이영 구도원 연애하는 것 때문에. 그것이 시청자들이 너무너무 재밌게 볼 수 있었던 부분에 일조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서정민 교수가 이들이 연애를 알고 있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다 알고 있었을 것 같긴 하다. 수술실에서 함동호 선생님이 다 알지 않냐. 저야말로 금방 눈치챘을 것 같고 연애할 수 있지 않냐. 드라마고. 현실에서도 연애하는데. 저도 배우하고 결혼했는데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봉련은 지난 2019년 배우 이규회와 결혼했다. 

최근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이봉련은 간호사로 특별출연, 남편 이규회는 영범(이준영)의 아버지 역할로 출연했다. 이규회는 극 중 금명이(아이유)에게 상견례 자리에서 "숭늉 좀 떠다오"라는 대사를 이어가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내며 과몰입을 이끌었다.




이를 언급한 이봉련은 "같은 회차에 나오는지 몰랐다. (주위에서 남편 캐릭터를) 꼴 보기 싫다고 하더라. 같이 나온 게 너무 웃겨서 저희는 부부인 걸 시청자들이 모를수록 드라마는 재밌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둘이 부부인걸 늦게 알면 알수록 좋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웃었다. 

또한 현장에서 만나는 것에 대해 "현장에서 (같이) 일하는건 너무 피하고 싶다. 제 현장으로 가야죠"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언슬전' 오이영(고윤정), 구도원(정준원)처럼 사내연애를 했다는 이봉련은 "극단에서 사내연애를 했다. 그분이 (남편이) 구도원처럼 못 감추는 그런 분이었다. 저는 저를 좋아하는지 전혀 몰랐다. 눈치 없는 스타일이어서. 주변에서 '좋아하잖아'라고 하길래, '그냥 잘해주신 거잖아'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연극 소녀여서. 주변에서 밀어주신거다"라며 연애 비화를 들려줬다.

사진=넷플릭스, tvN, AM엔터테인먼트, 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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