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에서 해제되고 경찰 수사도 받고 있다.
20일 경기도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A 교사는 올해 3월에서 지난달 사이 피해 학생을 3차례에 걸쳐 뒤에서 껴안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안은 피해 학생이 다른 교사와 상담하던 중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경찰에 A 교사를 신고하는 한편 다른 피해 학생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추가 피해가 접수됐다.
추가 피해를 호소한 학생은 A 교사로부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여러 차례 성추행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 당국은 A 교사를 직위 해제한 뒤 복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경찰 수사는 수사대로 이뤄지는 것이고, 복무 감사는 감사대로 철저히 진행해서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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