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헬시플레저·저속노화 열풍…건강식품 매출 급증
연합뉴스
입력 2025-05-20 11:00:15 수정 2025-05-20 11: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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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와 '저속노화' 트렌드가 뚜렷해지면서 편의점에서도 건강 관련 상품 인기가 치솟고 있다.

20일 GS25에 따르면 최근 단백질 식품 수요가 꾸준히 느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8월 출시된 단백질 빵은 8개월 만에 매출이 6.4배로 증가했다. 구매 고객 중 20∼30세대가 69.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단백질바·음료·스낵 등의 간식도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45.8% 증가한 데 이어 2024년에는 45.5% 느는 등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1∼5월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1% 뛰었다.

GS25는 이에 맞춰 단백질 식품 브랜드 '랩노쉬'와 협업해 단백질 빵 4종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CU에서도 이달 1∼18일 기준 건강식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8% 늘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무려 254.6% 급증한 것이다.

통상 가정의달인 5월에 수요가 높은 상품권(41.4%), 완구류(43.4%), 오락 용품(142.8%)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1∼5월 전체로도 건강식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올라 편의점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CU는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추세를 고려해 전국 5천개 점포를 건강식품 특화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해당 점포에선 40여종의 관련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CU는 아울러 명동역점에 건강기능식품을 시범 도입해 시장 반응을 살펴보는 중이다. CU는 이를 기반으로 여러 제약사와 편의점용 건기식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중심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헬스디깅(Health Digging)족'이 늘면서 편의점 소비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lu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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