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김준태 이율립 기자 = 대선을 2주 앞두고 서울 곳곳에서 선거와 관련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영등포경찰서는 20일 오전 9시 15분께 영등포구 신길역 근처 길거리에 붙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선거 벽보가 뜯겨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지문 채취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동대문구에선 전날 오후 4시께 한 50대 여성이 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지역사무실을 찾아 이 후보 홍보용 포스터를 훼손하고 난동을 부리다가 입건됐다.
이 여성은 안 의원 사무실에서 이 후보의 포스터를 찢으며 "한덕수 총리를 대선 후보로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외친 것으로 파악됐다.
동대문경찰서는 이 여성을 재물손괴 등 혐의로 입건하고 곧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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