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심현섭과 그의 아내 정영림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과 정영림의 결혼식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많은 유명인들이 심현섭과 정영림의 결혼식을 찾았다. 이병헌은 영화 홍보 일정 탓에 참석하지 못했고, 이민정과 함께 화환을 보냈다.

이병헌은 영상 편지를 통해 "신랑 심현섭 군과 신부 정영림 양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부족한 저의 후배지만 잘 좀 부탁드리겠다. 두 분이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가시길 바란다.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라며 축하했다.
또 심현섭과 심은하가 통화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됐다. 심은하는 "정말 오랜만이다. 소식을 듣고서 저는 TV를 안 봐서 몰랐는데 '너무 잘 됐다' 그랬다. 부인되실 분도 참 좋은 분이라고 얘기 들었는데. 따로 식사 한번 하자"라며 전했고, 심현섭은 "결혼식 끝나고 꼭 인사드리러 가겠다"라며 밝혔다.
특히 이천수는 배우 이병헌을 대신해 이병헌 감독을 사회자로 섭외해 눈길을 끌었다. 심형래는 청송 심씨 대표로 축사를 했고, "이렇게 진짜 후배들, 연예인들부터 배우들부터 체육 선수들부터 다 많이 와 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다. 길게 말할 필요 없이 엄영수 형을 봐라. 뭐 나쁘다는 게 아니지만 그래도 50살 넘어서 결혼하는데 재혼하지 말고 아무튼 진짜 오래오래 행복하게 아주 잘 살았으면 좋겠다. 박수 한번 달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 감독은 "이번 순서는 결혼식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신랑, 신부의 앞날을 축복할 축가가 있겠다. 라인업이 화려하다. 설운도 님의 무대다"라며 소개했다.
설운도는 "저도 결혼한 지 지금 35년이 됐는데 참 살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사랑으로 극복을 할 수 있다. 오래오래 두 분도 행복하시길 바란다. 저는 2세 때문에 걱정을 했다. 나이가 50이 넘으면 많이 힘든 부분이 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하니까 아직까지 양호하다고 하니까 많이 낳으시길 바란다"라며 당부했다.
더 나아가 심현섭은 김다현 팬인 심현섭 장모를 위해 깜짝 무대를 준비했다. 김다현은 능숙한 진행 실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축가 무대를 꾸몄다.
심현섭 장인은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 차례 눈시울을 붉혔고, "우리 사위가, 아들이 돼서 고맙다. 정말 고맙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신혼여행을 떠난 심현섭과 정영림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