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금주를 부탁해' 공명이 최수영이 파혼한 이유를 알았다.
19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3회에서는 한금주(최수영 분)가 서의준(공명) 앞에서 오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의준은 밥을 사겠다는 한금주에게 "그러게 이 비싼 음식을 왜 쏘겠대? 넌 무슨 공돈이 생겼길래"라며 물었다. 한금주는 "어떻게 운 좋게 생겼다, 공돈이. 아주 그냥 확 다 써버려야 후련할 거 같은 돈이. 그러니까 맛있게 먹어. 싹싹 먹으라고. 잘 협조하라고"라며 밝혔다.

서의준은 "그러니까 무슨 돈인데. 내가 알아야 성의 있게 협조를 하든지 말든지 하지'라며 궁금해했고, 한금주는 "아, 진짜. 결혼 취소한 웨딩홀에서 계약금 환불받았어. 나 완전 하나도 못 받을 줄 알았거든? 근데 웬일. 싹 다 돌려받았잖아"라며 자랑했다.
그러나 서의준은 "너 그게 그렇게 신날 일이냐?"라며 쏘아붙였고, 한금주는 "어차피 깨진 결혼 되돌릴 수도 없고 기분 더러웠는데 그나마 보상받은 기분? 이참에 확 다 써버리고 새 마음으로 시작하려고"라며 털어놨다.
서의준은 "꼭 네가 파혼당한 사람 같다. 그 돈 받은 게 그렇게 신날 일이냐고. 너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들은 생각 안 해? 여기 내가 계산할게. 그 돈으로 플렉스 하는 거 협조 못 하겠다, 나"라며 자리를 떠났다. 한금주는 "내가 너 상처 줬냐? 너 상처 줬냐고"라며 발끈했다.

이후 한금주는 웨딩홀 직원의 실수로 인해 김주엽(유의태)이 예약을 취소하지 않고 예정대로 결혼식을 올린다는 사실을 알았다. 한금주는 웨딩홀 직원과 통화했고, "김주엽 그 자식이 지금 저랑 결혼하려던 그 날짜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신부만 바꾸고 그대로 결혼을 한다는 거잖아요? 그럼 제가 환불받은 돈은 뭐죠?"라며 확인했다. 결국 한금주는 "그러게. 그렇게 신날 일이 아니었는데. 그 새끼 돈인 줄도 모르고"라며 눈물 흘렸다.
또 서의준은 우연히 병원에서 김주엽과 마주쳤고, 그가 산부인과 진료를 받은 아내와 대화하는 것을 보고 한금주가 파혼한 이유를 눈치챘다. 서의준은 템플스테이를 하러 간 한금주를 찾아갔고, 그 과정에서 한금주는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서의준은 "금주야, 괜찮아?"라며 걱정했고, 한금주는 "나 안 괜찮아. 아파, 나 너무 아파. 나 아파 죽겠어"라며 오열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