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6득점 폭발+조윤호 역투' 성남고, 유신고 10-4 제압…'55년 만에' 황금사자기 정상 등극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19 21:44:15 수정 2025-05-19 21:44:1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성남고가 유신고를 꺾고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혁 감독이 이끄는 성남고는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유신고와의 결승전에서 10-4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성남고는 1964년과 1970년에 이어 55년 만에 황금사자기 세 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성남고는 김민석(중견수)~이률(2루수)~이진혁(유격수)~이서준(포수)~백서진(좌익수)~김준서(우익수)~안진표(3루수)~이동욱(1루수)~최세환(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로 좌완 조윤호가 등판했다.

이에 맞서는 유신고는 오재원(중견수)~이강민(지명타자)~신재인(3루수)~박지율(우익수)~소재휘(1루수)~손동현(2루수)~한준희(포수)~전재민(좌익수)~오영찬(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으로 구성했고, 2학년 에이스 이승원기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성남고는 1회초부터 대거 6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 김민석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1사 3루에서 이진혁과 이서준의 연속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백서진의 안타로 이어진 1・3루 기회에서는 김준서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안진표, 최세환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점수는 6-0.

결국 유신고 선발 이승원이 아웃카운트를 하나 밖에 잡지 못하고 강판됐고, 성남고는 2회초에도 바뀐 투수 신재인을 공략해 점수를 추가했다. 이진혁의 안타, 백서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2루에서 안진표가 좌전 적시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7-0을 만들었다.

3회초 이동욱의 안타와 최세환의 희생번트, 김민석 땅볼 후 이률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아내며 8-0. 유신고는 3회말 3점을 뽑아내고 반격에 나섰다. 1사 1・2루에서 소재휘의 적시타로 첫 득점에 성공한 유신고는 2사 만루 찬스에서 나온 전재민의 2타점 적시타로 3-8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6회초 이서준의 쐐기포가 터지며 성남고가 다시 점수를 벌렸다. 선두 김민석이 볼넷 출루한 2사 1루 상황, 이서준의 2점 홈런이 터지며 점수는 10-3, 7점 차가 됐다. 유신고는 8회말 전재민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을 순 없었다.



성남고 선발 조윤호는 5이닝 동안 103구를 던져 5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3실점(비자책점) 호투를 펼치고 성남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2번째 투수로 등판한 봉승현도 은 4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뒷문을 잘 틀어막았다.

장단 13안타가 나온 타선에서는 4번타자 이서준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돋보였다. 안진표가 2안타 2타점 1득점, 이진혁이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이날 나온 모든 타자가 안타를 기록하며 55년 만의 우승을 합작했다.

한편 투구수 제한 규정으로 결승전에는 등판하지 못했지만 준결승까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된 성남고의 오훈택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오훈택은 이번 대회 5경기에 등판해 22이닝을 소화, 패전 없이 5승, 평균자책점 1.63으로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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