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장호일이 과거 회사를 다니며 가수 활동을 했다고 고백했다.
19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가수 신성우 편이 방송됐다.
신성우는 밴드 지니(신성우, 장호일, 김영석)의 28년 만의 컴백을 맞아 015B 장호일, 뮤지컬 배우 정영주, 배우 윤소이를 집으로 초대했다.
장호일은 "연기 경력이 20년 됐다. 근데 전체 출연 시간을 합치면 2시간이 안 되다. 같이 하는 분들이 너무 잘하셔서 끝나면 기가 죽는다"며 연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정영주가 장호일에게 "그걸 요새는 '씬스틸러'라고 한답니다"라며 위로를 건넸다.

윤소이가 장호일에게 가수 시절 에피소드를 물었다. 장호일은 "광고회사 다녔었다. 초반에는 전업 뮤지션을 할 생각이 없었다"며 놀라운 과거를 밝혔다.
정영주가 "다른 밴드들이 시기 질투했었다. 학교도 좋은데 나왔는데 왜 취미처럼 하냐고"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장호일은 "회사 2년 다녔다. 유능해서 진급도 빨리 시켜줬다. 초창기에는 근무하다가 점심시간에 넥타이를 풀고 인터뷰 다녔다"며, "회사에서 아무도 몰랐다. 초창기 015B 때는 얼굴 가리려고 항상 선글라스를 끼고 다녔다. 장호일도 예명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광고회사는 모든 잡지가 다 들어온다. 하루는 부장님이 불렀다. 앞에 잡지를 펼쳐놨다. 내 사진이 있었다"며, "부장님이 동생이랑 얼굴이 똑같다고 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꾸 헷갈린다고 답했다. 그래도 결국 나중에는 아셔서 사표를 내고 나왔다"고 밝혔다.
장호일은 "나오고 6개월 만에 광고를 찍는데, 그 회사에서 찍었다. 같이 일하던 그 동료들이랑. 두고두고 얘기하는 재밌는 사건이다"라며 드라마 같은 일화를 밝혔다.
사진=채널A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