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SKT 서버 18대 악성코드 감염…중요 개인정보 담겨"
연합뉴스
입력 2025-05-19 19:00:53 수정 2025-05-19 19:00:53
이름·생년월일·휴대전화번호·주소 등 고객 정보 저장돼


SKT "전고객 유심 보호 가입 완료"(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유심정보 유출 사태를 수습 중인 SK텔레콤이 해외 로밍 고객을 포함한 전체 사용자의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14일 서울 시내 한 SKT 매장에 유심보호서비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해외 유심보호서비스가 시작된 12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모든 가입자의 가입을 완료했다"며 "사실상 전 고객의 가입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5.5.14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SK텔레콤 유출 사고 조사 과정에서 기존에 해킹 피해를 봤던 홈가입자서버(HSS) 등 5대 외 통합고객시스템(ICAS) 서버 2대를 포함해 총 18대 서버에서 악성코드가 추가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해당 18대 서버에는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단말기식별번호(IMEI), 가입자식별번호(IMSI) 등 고객의 중요 개인정보를 포함해 총 238개 정보(컬럼값 기준)가 저장돼 있다.

특히 악성코드에 최초 감염된 시점이 약 3년 전인 2022년 6월인 점을 고려해 감염 경위와 유출 정황을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개인정보위는 전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기존에 유출됐다고 발표된 가입자의 휴대전화번호, IMSI, 인증키 등 유심 정보를 개인정보라고 판단해 유출이 확인됐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모든 정보주체에 개별 통지하고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SKT에 주문한 바 있다.

개인정보위 유출 조사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것으로 정보통신망법에 근거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의 침해사고 조사와는 구분된다.

이 조사의 핵심은 개인정보 유출 대상과 피해 규모 확정, 사업자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에 대한 확인이다.

개인정보위는 피싱·스미싱에 대한 대처 방법을 안내하고 유출된 정보가 유통될 것을 대비해 인터넷이나 다크웹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shlamaz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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