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고윤정이 정준원의 응원을 받으며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와 함께 2년차가 됐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12회(최종회)에서는 오이영(고윤정 분),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가 2년차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정민(이봉련)은 오이영을 기특해했고, "저번에 자궁 수처도 그렇고 오늘 태반 꺼내는 것도 그렇고 손 좋은 건 알고 있었는데 그런 거야 뭐 지금이나 눈에 띄지 몇 년 지나면 다 비슷해져. 손 기술이야 하면 느니까. 근데 산모 잘못될까 봐 공부하고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한 건 좀 놀랍던데?"라며 칭찬했다.

조준모(이현균) 역시 엄재일에게 "야, 엄재일. 너 내가 난소암 관련해서 엑셀 파일 하나 줄 테니까 자료 정리 좀 해 봐. 데이터 잘 나오면 초록이랑 1저자로 해서 논문 쓰는 거 봐 줄 테니까 정리 잘해와라"라며 밝혔다.
차다혜(홍나현)는 "진짜 처음이라니까요. 조준모 교수님이 누구 칭찬한 거. 논문 하자고 했잖아요. 그게 칭찬이지. 아니, 조준모 교수님이 1년 차한테 그것도 자기가 먼저. 율제 개원 이래 최초인 거 같은데?"라며 감탄했고, 엄재일은 "좋은 거죠?"라며 의아해했다. 차다혜는 "그럼요. 아주 그냥 마빡에다가 '참 잘했어요' 도장 박은 거예요. 성공했네, 성공했어. 바보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라며 못박았다.
김사비는 류재휘(이창훈)이 제안한 대로 한 해의 마지막 날 수술을 받아 새해에 의식을 되찾은 환자에게 1년 만이라며 인사했다. 류재휘와 기은미(이도혜)는 달라진 김사비를 보고 흐뭇해했다.

또 오이영은 "안 그래도 너네한테 얘기하려고 했는데 나 2년차 안 할 거야. 나 진짜 이 얘기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나 로또 된 사람이야. 그래서 이제 일할 필요가 없어. 너희들이 본 적 있을진 모르겠는데 짠. 이걸로 빚 다 갚을 거야. 그러니까 이제 전공의 안 해도 돼. 뭐 쉬면서 다른 일도 좀 알아보고 그럴 건데"라며 선언했다.
그러나 복권 당첨 결과 페이지에는 지급 기한이 지났다는 안내 메시지가 적혀 있었고, 오이영은 뒤늦게 화면을 확인하고 절망했다.
특히 구도원(정준원)은 오이영을 위해 꽃다발과 반지를 준비했다. 구도원은 꽃다발을 먼저 건넸고, "서프라이즈. 1년차 씩씩하게 잘해낸 것도 기특하고 뭐 앞으로 2년차 잘해내라는 그런 의미?"라며 전했다. 오이영은 "예. 감사하네요, 구도원 선생님"이라며 쏘아붙였다. 구도원은 이내 반지를 오이영의 손가락에 직접 끼워줬고, 오이영은 "이건 왜 주는 건데요?"라며 질문했다. 구도원은 "좋아하니까"라며 고백했고, 미소 짓는 오이영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그뿐만 아니라 엄재일은 김사비에게 고백했고, 탁기온(차강윤)은 표남경에게 산부인과로 과를 정했다고 말하며 호감을 표현했다. 명은원(김혜인)은 교수직에 지원했지만 탈락했고, 서정민은 추민하(안은진)를 교수로 뽑았다.
이후 오이영은 표남경, 엄재일, 김사비와 함께 2년차가 됐다. 오이영은 의국에서 표남경, 엄재일, 김사비를 보고 "너희들은 어떻게 그렇게 똑같냐? 처음이랑 똑같다고. 좋다고"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