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럴 수가! "日 이토 복귀하면 KIM 방출"…뮌헨 충격 계획 나왔다→"KIM 너무 불안하고 실수투성이"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16 14:21:33 수정 2025-05-16 14:21:3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의 운명을 쥔 건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년 동안 중족골 부상 두 번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던 이토가 완벽하게 돌아온다면 김민재를 방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슈포르트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4일 팟캐스트를 통해 "뮌헨은 2년 전 김민재를 영입할 당시 훨씬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김민재는 본인이 받고 있는 비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시즌 내내 부상을 참아가며 경기에 나섰으나 구단 내부에서는 김민재에게 실망해 방출 명단에 올린 상황이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아예 김민재를 2025-2026시즌 바이에른 예상 베스트11에서 제외했다.



독일 유력 매체들은 일제히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 뮌헨이 김민재의 경기력을 기대 이하로 평가했고, 구단 내부 분위기 또한 김민재와의 동행을 조기에 끝내려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는 최소 5000만 유로(약 781억원)로 책정됐다.

이미 대체자 영입에 착수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의 핵심 수비수 요나단 타를 자유계약(FA)으로 데려오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타와 함께 다요 우파메카노와는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뮌헨은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결국 뮌헨은 다음 시즌 센터백 조합으로 타와 우파메카노를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밀리거나 아예 팀을 떠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뮌헨은 김민재가 시즌 후반 부상에도 불구하고 참고 뛰어 경기력이 흔들린 부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전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이후 진통제를 맞아가며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의 연쇄 이탈로 인해 제때 휴식조차 받지 못했고, 결국 컨디션이 급격히 저하됐다. 그럼에도 뮌헨은 선수 보호보다는 실전 투입을 우선했고, 김민재의 헌신은 결국 혹사로 이어졌다.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역시 이 사안을 지적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시즌 55경기를 소화했고, 평균 3.7일 간격으로 20경기를 뛰었다. 해외 이동 거리도 약 7만4000km로 지구 두 바퀴에 해당한다"며 뮌헨의 선수 기용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큰 경기에서 부진했던 것도 뼈아팠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인터밀란전서 김민재는 실점 빌미를 제공했고, 뮌헨의 탈락 원인으로 지목됐다.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도 실수를 저질러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이 역시 누적된 부상과 체력 저하가 경기력에 영향을 끼친 결과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뮌헨은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묻기보다는 김민재의 이적에 무게를 싣고 있다. 빌트는 "뮌헨은 김민재를 판매 불가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제안만 오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요주아 키미히, 해리 케인에 이어 팀 내 필드 플레이어 출전 시간 3위를 기록했다. 시즌 내내 팀을 위해 고통을 참으며 뛰었고, 결국 뮌헨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뮌헨은 김민재를 방출 명단에 올리는 냉정함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최근 "나는 떠날 이유가 없다"며 뮌헨에 남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지만 현재 상황은 뮌헨이 김민재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



결정적으로 김민재의 운명을 쥔 건 이토 히로키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독일 키커는 "김민재의 미래는 이토의 회복 상태에 달려 있다. 뮌헨은 이토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중족골 골절을 입은 그가 언제, 어떤 상태로 돌아올지는 알 수 없으나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김민재는 떠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김민재는 지난 2년간 중요한 경기에서 불안정했고, 실수가 많았다는 평가다"라고 전했다.

독일 SPOX 또한 "김민재는 시즌 후반기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의 향후 행보는 타 영입 실현 여부, 이토의 회복 진행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김민재도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풋볼은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방출될 수 있는 선수 중 하나다. 김민재 또한 다른 팀에서 매력적인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김민재가 잔류만을 우선시하는 건 아니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세리에A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뮌헨이 김민재를 방출 후보로 올린 상황에서 김민대 역시 굳이 뮌헨 잔류를 고집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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