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국내 유일 음악문화지구인 서리풀 악기거리와 서초문화벨트 내 소공연장에서 '2025 클래식다방' 공연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강은경)과 함께하는 이 사업은 '클래식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민간 공연장을 연계해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주민에게 공연을 접할 기회를 각각 제공한다.
올해는 5월과 9월 두 달간 총 20회에 걸쳐 운영되며, 처음으로 평일 공연도 도입해 화·목·토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기존의 저녁 공연을 오후 시간으로 조정해 관람객들이 따뜻한 햇살과 함께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입장료는 1만4천원인데, 서초구민은 50% 할인헤택을 받는다. 일부 공연은 무료다. 자세한 공연 일정 및 정보는 서초문화포털, 서초문화재단, 서리풀 악기거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달 19일 서리풀 악기거리의 음악·클래식 전공자 등 20명으로 관객평가단 '서리풀 Tutti(투티)'를 출범했다. 이들은 클래식다방 공연을 관람·평가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클래식다방은 소공연장과 문화예술인, 주민들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뜻깊은 공연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문화 예술이 서초 주민들의 일상이 되도록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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