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틈만나면' 유재석이 '공포의 쿵쿵따'에 얽힌 '웃픈' 사연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SBS '틈만나면,'에서는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배우 이정은과 류덕환이 '틈 친구'로 출연해 '틈 주인'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이거('천국보다 아름다운') 우리 김석윤 형님이 하시는 거잖아요"라며 "이 형님이 예능 하시다가, 저랑 '쿵쿵따' 하시지 않았나"라고 반가워했다.

그는 "이 형님이 영화 쪽이랑 드라마 하셔서 대박 나셔가지고"라고 이야기했고, 유연석은 "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원호 감독님도 예능 하시다가"라고 거들었다.
이에 유재석은 "신원호 PD가 조연출, 그리고 그 당시에 책임PD가 김석윤 PD"였다"고 '쿵쿵따'로 이어진 인연을 언급했다.
이정은은 "그거 몇 년 하셨어요?"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몇 년 한 거 같죠 누나? 그거 9개월 밖에 안 했어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게 워낙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가지고, 꽤 오랫동안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었는데 9개월 밖에 안 했다"고 설명했는데, 류덕환은 "그걸 본인 입으로"라고 당황해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네"라고 자신있게 말하며 "남들이 안 하니까 내가 하는 거예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리고 '쿵쿵따' 하셨던 분들 중에 현업에 남아계신 분들이 별로 없다. 그래서 내가 해야 한다. 내 입으로 전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2002년 1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방영된 '공포의 쿵쿵따'는 KBS 2TV '일요일은 즐거워'의 한 코너로, 강호동, 이휘재, 유재석, 김한석과 이지연 아나운서가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틈만나면'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