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틈만나면'에서 유재석이 대학가를 찾아 에너지를 얻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배우 이정은과 류덕환이 '틈 친구'로 출연해 '틈 주인'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 유연석, 이정은, 류덕환은 왕십리에서 오프닝을 열었다. 이정은은 "제가 한양고등학교, 한양대학교를 나왔다"면서 왕십리에서 오랜시간 살았음을 전했다.
이들은 첫번째 '틈 주인'인 한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여학생들을 만났다. 여학생들은 곧 하게 될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감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이에 류덕환은 자신의 대학교 생활을 회상했다.
류덕환은 "제가 대학에 가면 CC를 너무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20살 되니까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그 때 '천하장사 마돈나'가 잘 되면서 대학교에 소문이 퍼졌다. 그러면서 제가 스타병에 걸렸었다. '나는 스타다'라는 생각을 했었다"면서 웃었고, 유재석은 "(인기가 많아지면)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된다"면서 공감했다.
이날 유재석, 유연석, 이정은, 류덕환은 공기놀이 게임을 했다. 계속되는 실패에 마지막 기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단 1초를 남기고 극적으로 유재석이 성공해 고3 여고생들에게 푸짐하게 선물을 안겼다.

게임에 성공한 후 유재석, 유연석, 이정은, 류덕환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류덕환은 "이걸 어떻게 매주 하시는거냐. 너무 살 떨린다"면서 긴장감 넘쳤던 순간을 떠올리며 웃었다.
그리고 여학생들이 추천한 국밥집으로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을 하던 중 유재석은 "대학가의 에너지가 정말 다르다. 고등학생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은 이 나이로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 모든 것들이 딱 좋은 상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국밥집에 도착한 유재석은 "요즘 학생들이 국밥을 좋아하더라. 지호도 국밥을 좋아한다. 친구들끼리 국밥을 먹으러 간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신기해했다.
또 이날 이정은은 유연석에게 "삼촌이라고 불리는게 좋아? 그래도 오빠가 좋지?"라고 궁금해했고, 유연석은 "작년에 남자 연예인들을 '오빠와 삼촌'으로 나눈 게시글이 있었다. 작년에는 오빠였는데 올해는 삼촌이 됐더라.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면서 웃었다.
유재석은 "저를 부르는 호칭은 보통 아저씨, 삼촌이다. 간혹 오빠 소리를 듣는데 그럴 때 너무 격하게 좋아하면 안되니까 적당하게 반응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