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하트시그널4' 출신 이주미가 사과했다.
이주미는 11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어제 플리마켓에 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먼 길 오셨음에도 실망을 안겨드린 분들께는 깊이 사과드린다"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행사 중인 제가 내부에서 옷 정리와 응대를 맡고 있어 외부 상황을 뒤늦게 파악했다"면서 "그 반의반만이라도 짐작했더라면 사전 예약제로 돌렸을 거다. 날씨, 환경을 탓할 것 없이 제 예측과 판단이 부족했다. 본래 행사 시작이 11시였으나 돌아보니 마지막에 입장하신 분의 대기 시간이 오전 9시 반이었다고 한다"며 자신이 진행한 플리마켓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일 벌이지 말자' 다짐을 했건만, 오늘 손편지들을 열어보고 어제 만난 따뜻한 눈빛들을 떠올리다 보니 언젠가는 분명 또 보고 싶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만나게 되는 날엔 어제의 부족함은 꼭 보완하고 좋았던 순간들은 더 잘 살려가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0일 이주미는 플리마켓을 열고 팬들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이주미는 채널A '신입사원 탄생기-굿피플', '하트시그널4'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변호사다.
다음은 이주미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일요일 잘 쉬고 계신가요? 오늘은 날씨가 참 좋네요. 쨍한 햇살이 조금은 얄궂게 느껴질 만큼, 어제와는 또 다른 하루예요.
어제 플리마켓에 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먼 길 오셨음에도 실망을 안겨드린 분들께는 깊이 사과드립니다. 행사 중인 제가 내부에서 옷 정리와 응대를 맡고 있어 외부 상황을 뒤늦게 파악하였습니다. 혹시 저보다 일찍 도착하신 분들이 계실까 핫팩 다섯 개를 챙겨갔는데 그 개수가 민망해질 만큼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그 반의반만이라도 짐작했더라면 사전 예약제로 돌렸을 겁니다. 날씨, 환경을 탓할 것 없이 제 예측과 판단이 부족했습니다. 본래 행사 시작이 11시였으나 돌아보니 마지막에 입장하신 분의 대기 시간이 오전 9시 반이었다고 합니다. 주말 그것도 비오는 토요일 밖에서의 몇 시간이 얼마나 귀한지 잘 알아 마음이 내내 무거웠습니다.
'다시는 일 벌이지 말자' 다짐을 했건만, 오늘 손편지들을 열어보고 어제 만난 따뜻한 눈빛들을 떠올리다 보니 언젠가는 분명 또 보고 싶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만나게 되는 날엔 어제의 부족함은 꼭 보완하고 좋았던 순간들은 더 잘 살려가겠습니다.
부르튼 손 다 데워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따뜻한 마음 건네주신 모든 분들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좋은 곳에 잘 쓰이도록 남은 일도 끝까지 잘 챙기겠습니다. 고맙고, 사랑합니다.
사진 = 이주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