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면 다 돼' 맨유 심장, 사우디서 빼가나…알힐랄, 맨유 주장과 협상 시작→연봉 550억+3년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11 12:46:41 수정 2025-05-11 12:46:4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이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까지 넘보기 시작했다. 

벨기에 국적의 이적시장 전문 기자 사샤 타볼리에리가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독점 보도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힐랄이 브루누 페르난데스 측과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기자는 "파하드 빈 나펠 알힐랄 회장이 런던에서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와 알힐랄 프로젝트 소개를 위해 회동했다. 에이전트는 최근 리야드로 가 구단과 3년 계약을 제안받은 것에 대해 구체적인 회동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페르난데스 본인은 이에 대해 반응하지 않고 있고 아직 구체적으로 제안하지 않았지만 3000만유로(약 472억원)에서 3500만유로(약 550억원)의 연봉으로 페르난데스를 설득시킬 수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기자는 또 "맨유와 페르난데스의 계약에서 바이아웃 금액은 6500만유로(약 1023억원)로 고정돼 있다. 알힐랄은 이제 제안을 더 높이지 않고 페르난데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라면서 "선수 측은 제안을 수용할 만한 더 좋은 수준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라면서 협상의 줄다리기가 이어질 거라고 전망했다, 



페르난데스는 현재 맨유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다. 주장을 맡고 있는 팀 공격을 이끌고 있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에 나와 8경기 10골을 넣었고 유로파리그에서는 13경기 7골 5도움으로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의 8강 2차전에서는 연장전에서 1, 2차전 합계 2-4로 뒤지던 연장 후반 9분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 골을 넣어 5-4 대역전극의 서막을 알렸다. 이 득점을 시작으로 맨유는 코비 마이누, 그리고 해리 매과이어의 극장 골이 연달아 터지며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빌바오(스페인)와의 준결승에서도 페르난데스는 1차전 멀티 골, 2차전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합계 7-1 대승에 기여했다. 



지난 2020년 1월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6500만유로로 이적한 페르난데스는 첫 시즌부터 맨유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는 맨유 통산 286경기를 소화해 98골 86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에서 공격력은 물론 리더십도 선보인 페르난데스는 뜻밖의 사우디아라비아 제안을 받았다. 알힐랄은 사우디국부펀드(PIF)가 자금을 대는 구단으로 사우디 프로리그 역대 최다 우승팀(19회)이기도 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알힐랄을 떠난 조르제 제수스 감독을 대신해 차기 감독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알힐랄은 기본적으로 많은 돈을 쓰는 구단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알힐랄은 주앙 칸셀루를 2500만유로(약 393억원), 공격수 마르코스 레오나르두를 벤피카로부터 4000만유로(약 629억원)를 주고 영입했다. 

지난 시즌에는 네이마르를 무려 9000만유로(약 1416억원)에 영입했고 말콤은 6000만유로(약 944억원), 후벵 네베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도 4000만유로(약 629억원) 이상 지출했다.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는 알힐랄과 사우디 구단들은 유럽 주요 선수들 영입도 서슴없이 하고 있다. 이제는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주장마저 영입하려 하고 있다. 



꿈을 위해 맨유로 온 페르난데스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쉽게 떠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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