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토미니 부활 봤지?'→'1억 파운드의 사나이' 콘테 부름 받는다…나폴리 이적설 활활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08 13:43:15 수정 2025-05-08 13:43:1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1년 1억 파운드(약 1740억 원)의 이적료로 애스턴 빌라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했던 잭 그릴리시가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 윙어였던 그릴리시는 최근 출전 기회를 꾸준히 받지 못하며 입지에 위기를 맞았다.

여러 해외 클럽이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세리에A 나폴리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그릴리시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8일(한국시간) 단독 보도를 통해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가 잭 그릴리시의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며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은 그릴리시의 열렬한 팬으로, 선수 본인도 이적 가능성에 대해 열린 입장"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과거 토트넘과 첼시에서 감독 생활을 하며 그릴리시와 직접 맞붙었던 경험이 있으며, 당시 그의 기술과 공격적 역량에 큰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그릴리시는 현재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향후 계획에서 핵심 자원으로 간주되지 않는 듯하다"며 "맨시티가 올여름 대대적인 리빌딩에 착수할 예정인 가운데, 그릴리시는 자신의 커리어를 재정비하고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내 잔류보다는 해외 이적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나폴리 이적설에 무게를 두었다.



이탈리아 외에도 도르트문트를 비롯한 독일 클럽들도 역시 그릴리시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SPL과 미국 MLS 클럽들까지 가세한 상황이다.

특히 독일에서는 최근 그릴리시가 가족 및 지인과 함께 도르트문트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적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릴리시는 개인 전용기를 대여해 약 10만 파운드(약 1억 8천만원)를 들여 독일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맨시티 전문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그릴리시의 사우디 구단 이적설을 보도했다.

매체는 "그릴리시가 출전 시간 확보에 고전하면서 맨시티 내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며 "제레미 도쿠, 사비뉴, 오마르 마르무시, 오스카 밥 등 새로운 자원들과의 경쟁에서 밀린 그릴리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10경기 선발 출전에 그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며 해당 이적설을 전했다.

매체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카베 솔레콜 기자의 보도를 인용, "사우디 프로리그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굵직한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빅터 오시멘(나폴리)과 함께 잭 그릴리시도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이미 2023년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와 아이메릭 라포르트(알 나스르)를 사우디로 이적시킨 전례가 있어, 그릴리시와 관련된 협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또한, 맨시티는 그릴리시를 프리미어리그 내 경쟁 클럽에 내주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과 빌라가 그릴리시에 관심을 보였지만, 맨시티는 같은 리그 소속 팀에게 여전히 수준 높은 선수를 넘기고 싶어 하지 않고 있다.

맨시티가 그릴리시를 사우디나 독일 클럽들에게 판매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는 이유다.

현재 나폴리는 콘테 감독의 지휘 아래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새로 영입된 스콧 맥토미니가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이미 현지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릴리시 역시 맥토미니의 사례처럼, 세리에A 이적을 통해 커리어의 새로운 전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그의 결정이 향후 몇 주 안에 가시화될 전망이다.

올 시즌은 그릴리시에게 여러모로 혹독한 시간이었으며, 이제 그가 새로운 환경에서 커리어 반전을 노려야 할 시간이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는 선수단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한 만큼, 그릴리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중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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