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강남역 이면도로인 서초대로74길 550m 전 구간(삼성타운∼EWR빌딩)에 대한 공중선 지중화 사업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곳은 강남역과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해 유동 인구와 교통량이 많은 구간으로, 수많은 전신주와 공중선이 복잡하게 얽혀 보행환경과 도시미관을 저해해왔다.
그간 구는 '걷기 좋은 도시 서초'를 위한 지중화 사업에 힘써왔다. 2023년 강남대로 전체 구간에 이어 작년 5월 계성초등학교(신반포로19길, 320m)와 교대역(서초중앙로, 500m) 구간의 지중화를 통해 전봇대를 없앴다.
올해는 양재권역 상권(말죽거리, 780m), 서울교대부속초등학교(사임당로, 910m), 남부터미널역(효령로-서초중앙로, 1천60m), 서울고(효령로, 1천200m) 구간에서 지중화를 추진한다.
서초구 내 지중화율은 74.2%로 서울시 평균(62.2%)을 크게 웃돈다고 구는 설명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숙원을 해결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중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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