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교육장관회의 13∼15일 제주 개최…21개국 참석
연합뉴스
입력 2025-05-06 09:00:04 수정 2025-05-06 09:00:04
13년만 국내 개최…'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육격차 해소' 주제


기념 촬영하는 이주호 부총리(서울=연합뉴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교육장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간담회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2.21 [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가 13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교육부는 오는 13∼1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역내 21개 회원경제체 교육장관과 대표단, 국내외 교육 분야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제7차 APEC 교육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은 올해 APEC 의장국으로서 교육장관회의를 주재한다.

한국에서 APEC 교육장관회의가 열리는 것은 2012년 제5차 경주회의에서 이어 13년 만이다. 이번 회의는 2016년 제6차 페루 회의 이후 9년 만에 개최되는 회의이기도 하다.

주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으로, 디지털 교육혁신을 통한 미래교육의 방향과 역내 공동 번영을 위한 글로벌 교육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14일 열리는 교육장관회의 총회에선 '혁신'·'연결'·'번영' 분과로 나눠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대전환, 맞춤형 교육혁신, 글로벌 교육협력과 기회 접근성 확대, 양질의 교육 강화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두고 토론할 예정이다.

이어 APEC 교육장관회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기자회견을 한다.

APEC 교육장관회의 전인 7∼10일엔 인적자원개발실무그룹 실무회의를 열고 교육장관회의에서 합의를 목표로 하는 공동성명서를 사전 논의한다.

APEC 교육장관회의 기간 글로벌 교육개혁 학술대회와 교육혁신 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연계 개최된다.

13일 예정된 글로벌 교육개혁 콘퍼런스에서는 'AI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미래교육 비전과 글로벌 교육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교육혁신 전시관(13∼14일)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와 스템(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교육 체험 등 한국의 교육혁신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교육혁신 전시부스[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APEC 대표단과 국내외 교육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학교 현장 방문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혁신 교육과 국제바칼로레아(IB)·글로벌 역량 교육 등 특색 과정을 운영하는 제주 도내 초·중학교를 찾아 실제 수업을 참관하고 급식을 먹으면서 한국의 교육환경을 경험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APEC 교육장관회의의 중요성과 개최 의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걸그룹 아이브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AI·디지털 혁신이 이끄는 새로운 시대 속에서 모든 학습자와 교사가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지식과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경을 넘어 인류 공동의 미래를 여는 가장 강력한 연결고리인 교육을 통해 APEC과 함께 더 큰 연대와 협력의 길을 함께 열어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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