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극적 무승부 '십년감수' 김판곤 "조현우 덕에 큰 어려움 넘겨…경기력 마음에 들지 않아"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06 00:49:58 수정 2025-05-06 00:49:58


(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정현 기자) 극적으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난 울산HD 김판곤 감독이 조현우 덕분에 살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동해안더비'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7년 만에 문수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동해안더비에서 울산은 극장패를 당할 뻔 했다. 전반 7분 만에 오베르단에게 실점한 포항은 전반 종료 직전 보야니치가 동점을 만들면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47분 루빅손이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주닝요가 킥을 처리했는데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가 나오면서 간신히 패배의 늪에서 벗어났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린이날 맞아서 많은 관중들이 찾아주셨는데 승리를 드리지 못해 미안한 아음이다. 마지막에 큰 어려움이 있었는데 조현우 선수가 선방해서 참 큰 어려움을 잘 넘겼다. 경기력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직전 경기 이틀 후에 하는 경기다보니 선수들도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다. 체력적으로나 조합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빨리 잘 수습해서 제주 원정에 가서 반드시 승리해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허율이 계속 고립되는 점에 대해, 김 감독은 "포항이 오늘 백5에다가 (미드필더)네 명을 앞에 두고 철벽 수비를 갖췄다. 실점을 빨리 하는 바람에 상대가 더 수비적으로 나와서 허율이 쉽지 않았다. 누가 그 자리에 서더라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우리가 그 라인을 깨는 윙어 움직임이 있어야 했는데 후반에 그런 계획을 잡다보니 전반에는 더 공을 소유하고 다른걸 하려다 보니 답답한 면이 있었다. 잘 수정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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