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가수로 최고 인기 누렸지만..."아이들과 추억 없어, 너무 미안해" (같이삽시다)[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05 23:29:48 수정 2025-05-05 23:29:48


(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혜은이가 아이들과의 추억이 없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5일 방송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사남매가 강화 집에서 함께 김밥을 해 먹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혜은이는 박원숙에게 "어머니 음식 중에 뭐가 제일 드시고 싶어요?"라며 물었다. 이에 박원숙은 "엄마보다 할머니가 음식을 하셨다.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녹두죽,  아욱 된장 죽을 잘 해먹었다. 그리고 외식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혜은이는 박원숙을 향해 "큰언니네는 되게 웃긴다. 소화제를 먹어가면서 먹었다더라"라고 말하자, 박원숙은 "소화제 나눠 먹으면서 먹고 그랬다"라고 전해 큰 웃음을 안겼다.



박원숙은 "옛날에 간식이 뭐 있니. 큰 가래떡 해서 큰 항아리에 넣어서 기다란 채로 그냥 넣어서 겨울에 구워 먹고 그랬다. 그래서 떡볶이랑 흰 떡을 좋아하나 봐"라고 덧붙였다.

함께 과거를 추억하던 혜은이는 "우리들은 나이 들어서 우리 엄마가 해주던 거 먹고 싶어 하면서 살잖아. 그런데 나는 그런 게 없어서. 애들한테 그런 추억이 없는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그런 거 얘기하지 말아라. 나는 너무 없어. 우리 아들한테. 밥도 한 번도 안 해줘 봤고, 도시락도 아줌마가 다 싸줬어"라며 떠난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혜은이는 "그래서 내가 한번은 아들한테 '엄마가 그런 걸 못 해서 너무 미안하다. 그런 추억이 없어서'(라고 말했다)"고 말했고, 박원숙은 "추억이 없어도 네가 돈 벌어서 외식도 하고 먹고살았잖아. 앞으로 할 기회가 있잖아. 난 기회가 없잖아"라며 떠난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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