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코미디언 이수지가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8시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았다.
이날 방송 부문 여자 예능상 후보에는 이수지, 장도연, 지예은, 해원(엔믹스), 홍진경이 올랐다.
나영석PD가 시상에 나선 가운데, '제이미맘'을 비롯한 여러 패러디로 화제를 모았던 이수지가 트로피를 안았다.
이수지는 "제가 생각했을 때 저는 웃길 때가 가장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며 "슬럼프를 겪고 무대가 없어졌을 때 내가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자리가 있을까 고민할 때 SNL 팀이 저에게 손을 내밀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유튜브 '핫이슈지' 팀을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데 이어 "남편이 저를 웃긴 여자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게끔 이끌어주는 분이라 감사한다"며 남편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사실 웃기고 싶어서 발을 들였는데, 욕을 먹을 때도 있지만 항상 '덕분에 웃어요' 라며 메시지를 주시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 덕분에 웃길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61회를 맞이한 백상예술대상은 대중문화 예술계 일원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의 정체성은 지키면서, 기존 TV 부문이 방송 부문으로 변경되는 등 보다 확장된 변화를 꾀했다.
TV 부문에서 방송 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한 올해 백상에는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활약한 주역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백상예술대상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