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윤상이 과거 매일 위스키를 마셔 아들 앤톤이 학교에 상담 신청을 했다며 털어놨다.
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현우 윤상 김현철 {짠한형} EP. 91 오늘은 그냥 노래방 온 날 입니다. 짠한형史 최악의 라이브ㅋㅋ 술잔에 무너진 레전드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윤상은 "합치기로 했다 아직 미국에 정리할 게 남았다"라며 햇수로 15년이 된 기러기 아빠를 청산할 것을 이야기했다.
신동엽은 윤상에게 "옛날에 형이 매일 위스키 반병씩 마실 때가 있었죠?"라며 묻자, 윤상은 "결혼 전부터 그랬다. 불면증 때문에 위스키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상은 "큰애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까지는 그렇게 마시다가 큰애가 학교에서 '아빠 술 마시는데 걱정된다'라고 부모 몰래 상담 신청을 했다"라며 아들 앤톤이 술 때문에 자신 몰래 상담 신청을 했다며 털어놨다.

이어 윤상은 "'우리 아빠는 아침에 자기가 가면 꼭 술 냄새가 난다' 그 얘기를 듣고 결심한 바가 있어서 3년간 완전히 절주를 했다"라며 "그러다가 코로나 전부터 이명이 생겼다. 시끄러우니까 밤에 잠을 못 자니까 할 수 없이 술을 마신다. 지금은 딱 잘 수 있을 때만 마신다"라고 밝혔다.
신동엽은 "형은 상담받으러 안 갔어? 아들이 술 냄새난다고 상담 신청했는데 어느 날 '아들한테 담배 냄새가 나요' 이러면 배신감 쩔겠는데"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윤상은 "하긴 큰애는 담배 피워도 어쩔 수 없는 나이가 됐지. 그런데 알레르기가 여러 가지로 많아서 자기가 하고 싶어도 아마 안 될거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