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럴 수가! 우승파티 '딱 44분 즐기고' 퇴장…빌트 "KIM은 파티 체질 아닌가" 또 폭언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05 15:46:20 수정 2025-05-05 15:46:2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해리 케인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우승 파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매체가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파티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보도에 의하면 뮌헨 선수들은 뮌헨 소재의 고급 레스토랑에 모여 뮌헨의 우승을 결정 지은 SC 프라이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는 2실점을 먼저 허용한 레버쿠젠이 경기 막바지 몰아치며 동점까지 따라갔지만, 결국 무승부로 끝나면서 뮌헨의 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이날 자신의 커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케인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듯 SNS에 영상과 게시물을 '폭풍 업로드'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지난 2023년 여름 뮌헨에 입단한 케인은 2023-24시즌 우승을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며 토트넘 홋스퍼 시절부터 쌓았던 '무관의 한'을 푸는 데 성공했다.

케인이 올린 축하 파티 영상에 우승의 주역인 김민재가 등장하지 않아 의문이었는데, 현지 언론이 공개한 타임라인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김민재는 파티 도중 참석해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자리에서 일어났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뮌헨의 우승이 확정된 뒤 보도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 선수 네 명과 뱅상 콤파니 감독은 뮌헨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 '케퍼'에 모여 경기를 관전했다. 비교적 조촐하게 시작했던 이 자리는 뮌헨의 우승이 확정된 이후 다른 선수들이 모여들면서 판이 커졌다.

처음부터 자리에 있었던 선수는 요주아 키미히와 세르주 그나브리, 케인, 그리고 다이어로 드러났다. 네 선수들은 콤파니 감독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다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나자 곧바로 우승 파티를 시작했다.

주장 마누엘 노이어는 주방에서 리조또를 요리하다 우승이 확정된 뒤 SNS에 우승 사진을 올렸고, 이후 다른 선수들도 차례대로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무시알라와 다니엘 페레츠, 콘라트 라이머, 레온 고레츠카, 요나스 우르비히가 먼저 온 뒤 요시프 스타니시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레스토랑 밖에 있던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면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비교적 늦게 도착했는데, '빌트'는 김민재가 뮌헨에서 받은 아우디 전기차를 타고 레스토랑 주위를 맴돌았다고 전했다.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한 모양이다.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온 김민재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우승 파티를 즐기다 약 44분 만에 퇴장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뮌헨 선수들 중 처음으로 레스토랑을 떠났다며 "김민재는 '케퍼'에 44분만 머물고 후드를 뒤집어쓴 채 퇴장했다"면서 "파티는 그의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 반면 분위기는 점점 고조됐다"고 했다.

김민재가 떠난 이후에도 파티는 계속됐다. 선수들은 김민재가 나간 뒤에도 레스토랑 직원이 사다놓은 시가를 태우고 노래를 부르며 두 시간 넘도록 파티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들의 아내와 여자친구도 함께 파티에 참석했고, 자정이 지난 뒤에는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많았다는 게 '빌트'의 설명이다.



'빌트'는 당초 뮌헨 선수들이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이비자 섬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었지만, 시즌 종료 전 잡음이 생기는 것을 우려한 막스 에베를 단장이 우승 여행을 금지하면서 레스토랑 파티를 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뮌헨은 아직 리그 두 경기를 남겨놓은 상태지만 우승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그나마 신경 쓸 만한 부분은 선수들의 개인 기록인데, 리그 득점 선두인 케인(24골)과 도움 선두 마이클 올리세(13도움)의 기록은 이변이 없는 이상 유지될 전망이다.

이제 뮌헨은 올여름 미국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2013년과 2020년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뮌헨은 5년 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부터는 상금이 크게 늘어 클럽 월드컵 우승 여부에 따라 뮌헨의 여름 이적시장 예산도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사진=해리 케인 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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