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비가 '스우파' 비하인드를 밝혔다.
4일 요정재형 채널에는 '가비야 테라스 식물 매니졀 채용공고 내줄 수 있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안무가 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재형은 가비에게 과거 'K팝스타' 출연 과거를 물었고, 가비는 놀라면서 50위 안에 들었었다고 했다.
그는 "노래를 할 줄은 몰랐고 춤만 좀 출 줄 알았다. 도전을 하고 싶어서 나갔던 거다. 방송을 보면 쿨한 사람들이 멋있어보였다. '고1인데 춤 잘 추는 친구가 나왔구나' 편집해서 나오겠다 했다. 내 콘셉트는 그거다 했다"고 이야기했다.
가비는 "작가님이 사연 없냐, 힘든 거 없냐 하더라. 걱정이 많으시다 왜 힘든 걸 물어보시지 했다, 힘든 거 없고 행복하게 있다고 했다"며 방송을 몰랐던(?) 시절을 밝혔다.

"아예 통편집이 됐다"는 가비는 "잘 못했다고 생각했고, 이상하게 보면 어떡하지 고민했다. 제발 예쁜 모습만 나왔으면 좋겠고 하며 걱정했다. 그런데 제가 안 나오더라"고 했다.
이어 "안 나왔으면 좋겠다 했지만 이 정도로 안 나올 줄이야"라며 "매운맛을 본 거다. 그리고 10년 뒤 '스우파' 제안을 받고 캐릭터를 확실히 잡았다"고 비화를 밝혔다.
정재형은 "'스우파' 보고 무서운 사람인 줄 알았다"고 했고, 가비는 "실제로 그때는 무서운 사람이 맞았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잘 될 거라고 생각을 전혀 안 했다. 라치카가 시안을 많이 받는 게 목표였다"며 "미국 리얼리티 보면 다 욕하고 그런 것만 보다 보니까, 전 순하게 했다고 생각했다. 파이터처럼 나가야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오히려 보고 재밌게 나왔다 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정재형은 "내가 제작진이면 너무 고마웠을 것 같다"고 했고, 가비는 "너무 고마워했다. 다른 팀들은 아지트 와서 어떻게 할지 구상하고 하니까 쓸 게 없는데 라치카 팀만 남의 얘기를 하니까. 나쁜 게 아니라 저 팀은 이럴 것 같아 전략 짜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유튜브 요정재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