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이 엄지원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28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 분)이 한동석(안재욱)의 고백에 대한 답을 내리기 위해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동석은 마광숙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고, 마광숙은 갑작스럽게 태도가 달라진 한동석에게 부담감을 토로했다. 마광숙은 고백에 대한 답을 내리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동석과 마광숙은 열흘 동안 시간을 갖기로 했고, 마광숙은 "그럼 제가 결론을 낼 수 있게 조용히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자꾸 만나자거나 전화로 부담 주지 마시고 저 혼자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라며 당부했다.
한동석은 "오케이. 알았어요. 그렇게 해요. 아무리 그래도 하루에 한 번씩 문자는 합시다. 별일 없이 지내는지 어디 아픈 데는 없는지 안부는 알아야 할 거 아닙니까. 인간적으로 그렇게 합시다"라며 털어놨고, 마광숙은 "알았어요. 그럼 그 하루에 한 번 문자만 해요"라며 밝혔다.
또 한동석은 해외 수출 건을 핑계로 마광숙을 만났다. 한동석은 "방금 전에 전화가 왔어요. 미국에 있는 스태프들이랑 회의한 결과 반응이 좋대요. 내일 미국 들어갈 때 장광약주를 가지고 들어가서 스태프들이랑 시음해 보고 큰 이견이 없으면 곧 수입 절차를 밟겠대요. 마 대표한테 굿 뉴스 전하고 그 친구한테 전해줄 약주 가지러 규칙을 위반하고 온 거예요. 위반할 만하죠?"라며 설명했고, 마광숙은 "인정"이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한동석은 마광숙이 라면을 끓여먹으려고 했다는 말을 듣고 자신도 밥을 먹지 않았다며 얻어먹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마광숙은 한동석에게 라면을 대접했고, 이때 공주실(박준금)이 집으로 돌아와 마광숙을 찾았다. 마광숙은 "여기서 회장님이랑 저랑 단둘이 라면 먹은 거 알면 일이 복잡해져요. 숨으세요"라며 당황했다.

결국 한동석은 공주실과 마주치지 않게 숨었고, 공주실은 식탁에 있는 그릇을 보고 "광숙아, 집에 누가 왔었니? 라면 그릇이 두 개가 있어서"라며 의아해했다.
마광숙은 "아, 이거 그 내가 그 배고파서 한 그릇 끓여먹고 하나 더 끓인 거야"라며 거짓말했고, 공주실은 "됐고 절대로 술도가는 문 닫으면 안 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술도가는 지켜야 돼. 꼭 명심해"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마광숙은 한동석을 배웅했고, 한동석은 "그래도 오늘 번개는 즐거웠어요"라며 전했다. 마광숙은 한동석을 밀어내면서도 그가 진심을 내비칠 때마다 설렘을 느꼈다.
또 마광숙은 오천수(최대철)와 오강수(이석기)에 이어 오범수(윤박), 오흥수(김동완)와 한집에서 살게 됐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