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명승부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의 대활약에 덕에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셀타 데 비고에 어렵게 승리했다. 

이탈리아 출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경기 셀타비고와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레알은 이번 결과로 리그 34경기(23승 6무 5패) 승점 75점을 기록,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셀타 비고는 같은 경기 승점 58점(13승 7무 14패)으로 7위가 됐다.

홈팀 레알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티보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프란 가르시아, 라울 아센시오, 오렐리앵 추아메니, 루카스 바스케스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그 앞에 페데리코 발베르데, 다니 세바요스가 위치했다. 중원은 비니시우스 주니어, 주드 벨링엄, 아르다 귈러가 나섰고 최전방에 음바페가 출격했다. 

원정팀 셀타비고는 3-4-2-1 전략을 준비했다. 비센테 과이타가 골문을 지켰다. 하비 로드리게스, 요엘 라고, 마르코스 알론소 멘도사가 백3로 나섰다. 세르히오 카레이라, 프란 벨트란, 우고 소텔로, 오스카 밍게사가 중원으로 나왔다. 그 앞에 페르 로페스, 알폰소 곤살레스가 나섰고 원톱 자리는 보르하 이글레시아스가 이름을 올렸다. 



많은 축구 팬들이 레알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다. 

레알은 이번 시즌 리그 홈에서 16경기 13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승률이 82%다. 리그 1위 FC 바르셀로나(76%)보다 높다. 반대로 셀타 비고는 올 시즌 리그에서 16번 원정을 떠나 3승 4무 9패(승률 39%) 중이다. 

상대 전적도 레알이 유리했다. 두 팀은 최근 28번의 맞대결에서 23번 레알이 승리했다. 셀타비고는 겨우 2번 이겼다. 최근 5번의 경기도 모두 레알이 승리했다. 이렇게 통계를 보면 레알의 승리가 유력했다. 





예상대로 레알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33분 귈러가 상대 페널티 박스안 오른쪽에서 왼발로 슈팅해 왼쪽 상단 구석 골망을 흔들었다. 바스케스의 도움이 있었다. 레알이 1-0 앞서갔다. 

얼마 후 레알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39분 음바페가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왼쪽 상단 구석을 향해 슈팅했다. 공은 그대로 골망 안으로 들어갔다. 벨링엄의 어시스트가 기록됐고 팀은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전반전 2-0 레알이 앞서고 있는 상황으로 종료됐다.

레알이 후반 초반 승기를 잡았다. 후반 3분 귈러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상대 골문을 향해 빠르게 질주했다. 박스 안 중앙에서 왼발로 우측 아래로 슈팅해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레알이 3-0으로 앞서갔다. 





셀타비고가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24분 셀타 비고 코너킥 상황 하비에르 로드리게스가 박스 안으로 들어온 공을 오른발로 슈팅해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그대로 넣었다. 셀타 비고가 한 골 만회했다. 

한 골 더 따라갔다. 후반 31분 빌리오트 스베드베리가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쿠르투아가 지키는 레알 골문을 다시 열었다. 이아고 아스파스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셀타비고는 0-3에서 2-3까지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더 이상 추가 득점은 어려웠다. 양 팀 추가득점 없이 경기는 3-2 레알의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레알 입장에선 이날 동점골 내줬더라면 라리가 우승도 일찌감치 물거품이 될 수 있었다. 한 골 차 승리로 만족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